내구 레이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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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에서 2012년부터 [[르망 프로토타입]](Le Mans Prototype) 차량이 출전할 수 있는 유명 내구 레이스 몇 경기를 묶어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을 만들었다.
[[FIA]]에서 2012년부터 [[르망 프로토타입]](Le Mans Prototype) 차량이 출전할 수 있는 유명 내구 레이스 몇 경기를 묶어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을 만들었다.


이웃 [[일본]]에는 [[슈퍼타이큐]]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힘이 많이 빠진 상태. 대신 [[WEC]] 라운드로 포함된 [[6시간 후지]] [[레이스]]도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챔피언십 [[슈퍼GT]]도 차량 한 대에 최소 두 명의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고 중간 급유가 있다는 점에서 내구 레이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웃 [[일본]]에는 [[슈퍼타이큐]]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힘이 많이 빠진 상태. 대신 [[WEC]] 라운드로 포함된 [[6시간 후지]] [[레이스]]도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챔피언십 [[슈퍼GT]]도 차량 한 대에 최소 두 명의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고 중간 급유가 있다는 점에서 내구 레이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는 스즈카 10시간 내구 레이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2017년 12월 14일 (목) 20:12 판

모터 레이스 경기의 일종. 보통의 레이스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지속되는 레이스로 성능은 물론이고 차량의 내구성, 선수의 지구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보통의 레이스 경기가 거리 또는 서킷을 몇 바퀴 돌지를 미리 정하는데 반해 내구 레이스는 3시간, 6시간, 12시간, 24시간과 같은 식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경우가 많다. 즉 그 시간이 경과한 후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순서대로 순위를 매긴다. 하지만 거리를 정해 놓는 내구 레이스도 많다. 호주 V8슈퍼카의 최대 이벤트인 배서스트 1000이 그와 같은 예.

랠리에도 레이스처럼 초장거리를 뛰는 경기 종류가 있다. 이들을 크로스컨트리 랠리, 더 거리를 달리는 미친짓 경기는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랠리라고 부른다. 이 방면으로 가장 유명한 경기는 뭐니뭐니해도 다카르랠리. 다만 랠리 자체를 레이스라고 볼 수는 없으므로 내구 레이스라고 할 수도 없다.

사실 모터스포츠 초창기의 경기 중에는 내구 레이스의 성격을 가진 경기가 적지 않았다. 이 당시에는 며칠, 많게는 몇 주에 걸쳐 유럽 여러 나라의 도시를 연결하는 코스에서 레이스가 열리곤 했다. 당시에는 전용 경기장이라는 개념도 없이 그냥 일반도로를 이용해서 어느 도시에서 어느 도시까지 가는 식으로 치르는 경기였으니... 그때야 도로에 차도 별로 없었을 때였으니 차량 통제고 뭐고 없이 그냥 했다.

어디까지가 내구레이스인가?

과연 몇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기를 내구 레이스로 볼 것인가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일본슈퍼타이큐챔피언십이나 아시안 르망처럼 3시간 이상 지속되면 내구 레이스로 보는 관점도 있는가 하면 적어도 6시간은 되어야 내구 레이스로 보는 관점도 있다. WEC에 들어 있는 경기는 모두 6시간 이상이다. 국제자동차연맹은 4시간을 기준으로 레이스 완주 요건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즉, 레이스의 최대 시간이 4시간 이하라면 90% 이상 완주, 4시간 이상이라면 75% 이상 완주를 레이스 완주, 즉 순위에 포함되는 기준으로 한다.

드라이버

경기 내내 한 드라이버가 계속 차량을 모는 것은 피로 때문에 위험하다. 보통 차량 한 대에 택시 교대 하듯이 2~3명의 선수가 교대로 주행한다. 보통 내구 레이스 규정에는 다음과 같은 규제가 있다. 규제를 어기면 당연히 규정 위반으로 벌칙을 받는다.

  • 한 드라이버가 연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정해져 있다.
  • 드라이버가 주행을 한 후 최소 휴식 시간도 규정된다. 직전 연속 주행한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보통이다.
  • 전체 경기에 걸쳐 한 드라이버가 차지하는 최대 총 주행 시간도 정해져 있다.

따라서 내구 레이스 도중에는 여러 차례 차량이 피트스톱을 하면서 드라이버도 바꾸고, 타이어도 바꾸고 연료도 채우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종종 고장이 나서 몇 랩씩 수리를 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보통 레이스라면 경기 망친 거지만 길고 긴 내구 레이스에서는 그러고도 입상권에 들어가는 일도 허다하다.

유명한 경기들

내구 레이스의 정점을 찍는 경기는 해마다 6월에 프랑스 르망에서 개최되는 르망 24시. 말 그대로 24시간 동안 레이스가 계속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그밖에도 뉘르부르크 24시, 스파-프랑코샹 24시, 24H 아부다비와 같은 24시간 경기들이 있다.

FIA에서 2012년부터 르망 프로토타입(Le Mans Prototype) 차량이 출전할 수 있는 유명 내구 레이스 몇 경기를 묶어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을 만들었다.

이웃 일본에는 슈퍼타이큐가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힘이 많이 빠진 상태. 대신 WEC 라운드로 포함된 6시간 후지 레이스도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챔피언십 슈퍼GT도 차량 한 대에 최소 두 명의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고 중간 급유가 있다는 점에서 내구 레이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는 스즈카 10시간 내구 레이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가끔 이벤트 경기로 열리지만 정기적으로 열리는 경기는 없는 실정이다. 떡밥은 자주 도는 편인데... 국내 경기가 내구 레이스처럼 열린 적은 몇 번 있지만 대부분은 90분에서 2시간 정도라서 국제적인 기준에서 내구 레이스라고 보기에는 좀... 2013년에는 일본의 슈퍼타이큐챔피언십 제1전 경기가, 2014년에는 아시안 르망챔피언십 제1전 경기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2017년에는 1,230 km를 주행하는 국제경기인 레이스123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릴 예정.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수입 경기가 아니라 한국에서 조직되는 최초의 국제 내구 레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