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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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넓은 의미로 보면 자체 동력을 가진 운송 수단을 써서 경쟁을 하는 스포츠를 통틀어서 이르는 말. '자체 동력'이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생물의 힘이 아닌 기계 혹은 전기 장치로 힘을 내는 장치가 운송 수단에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자전거나 마차 경주는 모터스포츠에서 제외.[1]

외부에서 얻은 운동에너지가 주요한 동력원인 경우에도 제외된다. 예를 들면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요트는 모터스포츠에서 제외. 태양광 자동차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얻는 에너지가 열에너지이고 이를 자동차 안에서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모터스포츠에 해당된다. 곧, 태양광 그 자체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아니고 연료 구실만 한다. 넓게 보면 모터보트 경주, 비행기 경주도 모터스포츠에 포함된다.

좁은 의미로 보면 육상 운송수단만 해앙된다. 곧 지면의 지지를 계속 받으면서 달리도록 설계된 운송 수단을 쓰는 스포츠. 자동차, 바이크 경주가 주로 여기에 해당된다. 모터보트 경주[2]도 넓게 보면 모터스포츠로 볼 수 있지만 보통은 육상 운송수단만 모터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일반 스포츠로서 가지는 의미 말고도, 자동차 기술의 발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로운 기술이 개빌될 경우, 일반 차량에 적용하기 전에 극한 상황에서 테스트해 보기에는 모터스포츠만큼 좋은 것도 없다.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 개발된 기술이 일반 자동차 쪽으로 이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후사경(백미러), ABS를 비롯한 기술들이 모터스포츠에서 나온 것. 최근에는 기후변화 문제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며, 이에 따라 모터스포츠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3],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역사

해당 항목 참조.

종류

전 세계에 오만가지 모터스포츠가 존재하지만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결과를 결정하는 방법에 따라

동시에 출발해서 먼저 결승점에 들어오는 순서로 순위를 가리는 레이스와, 따로 따로 출발해서 같은 구간을 얼마나 빨리 주파했는가로 순위를 가리는 타임 트라이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타임 트라이얼을 약간 변형시킨 레귤러리티가 있다. 어떤 구간을 달리는 목표 시간을 설정하고, 그 시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로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곧,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서킷 레이스가 대표적인 레이스 경기, 대부분의 레이스 경기는 폐곡선 형태의 서킷 형태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반면 드래그 레이스드리프트 레이스는 출발선과 결승점이 다른 개곡선 트랙을 쓴다. 랠리, 힐클라임과 같은 경기는 타임 트라이얼에 속하며, 서킷 경기장에서도 타임 트라이얼 경기가 열린다.

도로의 포장 여부에 따라

자동차가 달리기 좋게 포장된 도로에서 열리는 경기를 온로드 경기, 포장되지 않은 도로나 도로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오프로드 경기라고 한다. 보통 서킷 레이스를 온로드 경기, 랠리 오프로드 경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서킷 레이스도 랠리크로스처럼 오프로드에서 열리는 경기가 있는가 하면, 랠리도 포장도로를 활용하는 타막 랠리가 있다.

각주

  1. 그런데 모터스포츠는 알고 보면 현대판 경마, 또는 마차 경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모터스포츠 용어 가운데 패독(마굿간)처럼 경마 쪽에서 온 용어들이 있다.
  2.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경정'이라고 부른다. 경마처럼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으로 베팅이 가능한 스포츠인데, 이 때 주로 '경정'이라는 용어를 쓴다.
  3. 당장에 F1만 해도 ERS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