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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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호주 그랑프리의 패독 입구.

Paddock.

원래는 '마굿간'이라는 뜻이다. 사실 모터스포츠 용어 중에 경마에서 온 게 많다. 현대판 경마라고 볼 수 있는 거니까...

레이싱 서킷에서 코스와 피트, 개러지를 제외한 안쪽 공간을 뜻하는 말. 다만 이는 관객석이 트랙 바깥쪽에 있는 서킷의 이야기고, 반대로 관객석이 트랙 안쪽에 들어와 있는 서킷에서는 코스 바깥쪽에 패독을 마련한다.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 그와 같은 예. 경기 참가자들을 위한 각종 시설들이 있다. 원칙적으로는 아무나 들어올 수는 없는 제한 구역이어서 경기 관계자 및 팀이나 경기 주최측에서 초청하는 VIP 및 게스트들만 들어올 수 있으며, 대부분 경기는 패독 입장권을 사면 일반 관객들도 들어올 수 있다. 물론 일반 관객석 입장권보다 상당히 비싸다.

각종 프로모션 행사나 전시회 같은 이벤트도 많이 열리는 곳이고, 선수들을 보기도 쉬운 곳이라 인기 경기 기간에는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또한 피트 개러지에 경기 차량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면 패독에 따로 임시 개러지를 만들어서 여기에 차량을 보관하기도 한다. 경기가 없는 기간에도 상설 전시 시설이나 매장, 레스토랑 같은 시설을 운영해서 방문객들을 유치하는 서킷들도 있다.

그러나 경기에 따라서는 패독에도 차량이 돌아다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VIP 손님들을 위한 패독 클럽을 운영하는 경기도 있다. 패독 클럽은 보통은 피트 빌딩 상층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좋은 전망으로 경기를 구경할 수도 있고, 식음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먹고 마시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볼 수 있다. 물론 가격은 엄청 비싸다. F1 같은 경우 스폰서나 초청 손님이 아니라 티켓 사서 들어가려면 보통 3, 400만 원을 찍을 정도. 팀이나 협찬사들이 운영하는 패독 클럽은 자기네들 VIP 게스트들을 모시기 위해서 운영하며, 주최측에서 운영할 때에는 입장권을 일부 일반 판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