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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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州旅客鉄道株式会社。

JR큐슈는 일종의 약칭이고 정식 이름은 큐슈여객철도주식회사다. 본사는 역시 큐슈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하카타역 길 건너편에 있는데, 역시 사세가 사세인지라 JR히가시니혼이나 JR니시니혼 사옥에 비하면 규모가 많이 처진다.

일본국유철도(JNR)가 민영화되면서 큐슈 지역 철도가 분리된 회사로 JR그룹의 일원. 다만 산요 신칸센 구간인 고쿠라역-하카타역까지의 신칸센JR니시니혼 관할이다. 이는 민영화와 분사 과정에 신칸센 노선은 한 회사가 가져가는 것으로 했기 때문. 큐슈 신칸센 전까지는 신칸센이 없었다가 드디어 소원성취했다.

JR그룹의 3대장인 JR히가시니혼, JR토카이, JR니시니혼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큰 차이가 나는지라 많이 많이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우울하기 짝이 없는 JR시코쿠나 꿈도 희망도 없는 JR홋카이도보다는 백번 나은 사정으로, 철도 사업 자체는 아직 적자지만 부동산 사업을 비롯한 각종 부대사업들로 괜찮은 성적을 내서 앞의 3대장에 이어 많이 뒤처지기는 했지만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고 2016년 기업공개와 상장도 성공적으로 치러서 명실상부한 민영화를 이루었다.

관광객 수요가 많은만큼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하카타역의 미도리마도구치에는 외국인 전용 패스 교환 창구가 있다. 다른 창구에 가서 패스를 바꾸려고 하면 그쪽으로 가라고 하니 괜히 시간낭비 하지 말고 패스 교환 창구를 찾자. 2번 창구가 전용 창구이며 창구 입구 쪽에도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안내 직원이 있어서 패스 교환에 필요한 신청서를 주기도 한다. 창구에는 심지어 영어는 물론 중국어, 한국어 가능 직원까지 배치해 놓고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여러 모로 편리하다. 비아시아계 직원이 있을 때도 있다.보고 있나 토카이?

철도 사업 이외에도 버스, 페리 사업도 하고 있으며 일본의 철도 기업들이 다들 하는 것처럼 부동산 개발 및 건축, 레저 산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JR큐슈가 관할하며 인구 수요가 되는 주요 거점역에는 JR큐슈의 복합상업시설인 아뮤 플라자(AMU PLAZA)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큐슈 최대 역인 하카타역에는 확장판인 JR 하카타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패스

관광객 수요가 많은 큐슈답게 가성비 좋은 외국인용 레일패스도 판매하고 있다. 크게는 북큐슈와 남큐슈로 나누어서 전큐슈, 북큐슈, 남큐슈 이렇게 큰 틀에서는 세 가지로 패스를 팔고 있다. 큐슈 신칸센 기준으로 보면 서쪽으로는 쿠마모토, 동쪽으로는 오이타를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북큐슈, 남쪽으로는 남큐슈 패스 지역이다. 아무래도 관광 수요, 특히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 수요는 후쿠오카나가사키, 유후인, 오이타를 비롯해서 북큐슈에 많이 몰려 있으므로 북큐슈패스 수요가 많다. 단 앞에서 언급한대로 고쿠라역-하카타역 산요 신칸센JR니시니혼 구간이므로 JR큐슈의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고, 이 구간을 여행하려면 재래선 특급을 타야 한다. 거꾸로 JR니시니혼의 패스로는 이 구간의 재래선 열차는 못 타고 신칸센만 탈 수 있다.

JR큐슈 패스가 가성비가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본전을 뽑으려면 열차 이용을 많이 해야 한다. 또한 가격 경쟁력으로 본다면 버스 패스인 니시테츠산큐패스가 더 좋긴 하다. 또한 큐슈 쪽은 신칸센을 제외하면 선형이 그리 좋지 못한 노선도 많고 단선도 많아서 철도가 시간 이득이 별로 없는 구간이 많고 더 나아가 니시테츠후쿠오카는 물론 큐슈 주요 도시의 시내버스를 꽉 잡고 있으므로 이들 시내버스도 산큐패스로 무료로 탈 수 있다. 따라서 여행 일정을 잘 검토해서 어느 쪽 패스가 나은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아예 JR니시니혼과 연합해서 혼슈 서쪽 지역까지 포괄하는 산요산인북큐슈패스를 팔고 있다. JR니시니혼 중에서 커버 지역 최강인 산요산인패스[1]와 북큐슈패스를 묶은 것으로 이거 하나 있으면 오사카를 필두로 한 킨키지방은 물론 산요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역까지 와서 다시 큐슈 신칸센을 포함해서 큐슈 북부 지역을 자유롭게 돌 수 있다. 두 가지 패스를 따로 하면 산요산인패스 7일권이 19,400엔, 북큐슈패스 3일권이 8,6600엔인데 산요산인북큐슈패스 7일권이 22,400엔으로 정말 혜자로운 가격이다. 물론 패스 두 개를 따로 사면 각각 7일 + 3일 = 10일을 쓸 수 있지만 뭐 1주일 이상 저길 돌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테니... 게다가 이들 구간의 최고 등급 신칸센노조미미즈호를 못 타는 재팬레일패스와는 달리 이 패스는 최고 등급 신칸센도 지정석으로 탈 수 있다.[2]

교통카드로는 스고카(SUGOCA)를 판매하고 있다. 후쿠오카 지역에는 이것 말고도 시영지하철의 하야카켄, 니시테츠의 니모카도 있으며 셋 다 전국 호환된다.

페리

철도 말고도 버스는 물론 페리 사업까지 하고 있다. 부산항하카타항을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BEETLE)을 하루 3왕복 운영하고 있다. 원래 이 구간은 미래고속의 코비호도 운항하고 있었지만 코비호가 2017년부터 운휴에 들어가서 아직까지도 재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독점이다. 게다가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수요까지 줄었기 때문에 코비호가 복귀할 가능성은 더더욱 난망해졌다.

하루 한 편은 대마도를 경유하는데 그래도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괜찮은 소요시간에[3] 가격은 비행기보다 싸기 때문에[4] 부산 지역을 위주로 수요가 많다. 부산 지하철에 가 보면 종종 한국인 모델까지 기용해서 열심히 비틀 광고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에 유류할증료와 터미널 이용료가 추가로 붙으며, 비행기와는 달리 출국세는 하카타항에서 직접 내야 한다.

각주

  1. 다만 오사카 북쪽의 호쿠리쿠 쪽으로 올라가면 중간의 츠루가역까지가 한계다. 카나자와 쪽까지 커버하는 간사이호쿠리쿠패스가 따로 있다.
  2. 이 패스와 산요산인패스를 제외한 JR니시니혼의 다른 패스는 자유석만 탈 수 있다.
  3. 부산-후쿠오카의 비행시간은 50분이므로 시간이 확실히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3시간 반 정도라면 단기 관광용으로도 그리 나쁜 소요시간은 아니다.
  4. 저가항공사의 특가항공권보다 비쌀 때도 있지만 이쪽도 소확행 특가로 풀 때는 편도 20,000에서 40,000원으로 풀 때도 심심찮다. 저가항공사와 경쟁이 붙으면서 이쪽의 할인공세도 더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