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니시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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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2월 8일 (토) 15:43 판

정식 이름은 西日本旅客鉄道株式会社(서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영문으로는 West Japan Railway Company라고 쓰며 줄여서 JR West라고 한다.

일본의 철도 회사. JR그룹 회원사이며[1]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본사는 물론 오사카시에 있다. 큐슈 지역의 사철서일본철도와는 완전히 다른 회사다.

규모로 보면 JR히가시니혼, JR토카이에 이어서 JR그룹 회원사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출이나 수익은 둘에 한참 못 미친다. 신오사카역에서 하타카역까지 이어지는 산요 신칸센이 가장 큰 밥줄로, 물론 도쿄를 끼고 있는 토카이도 신칸센이나 토호쿠 신칸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여객수요를 거느리고 있다. 반면 오사카 일대에서는 한신, 한큐, 킨테츠를 비롯한 여러 덩치 큰 사철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간사이공항을 둘러싸고는 난카이전기철도와 경쟁 중.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도쿄부터 죠에츠묘코까지는 JR히가시니혼이, 죠에츠묘코에서 카나자와까지 구간은 JR니시니혼 관할이 되었다. 신칸센은 노선마다 무조건 한 회사가 전체 구간을 관할하도록 되어 있었던 관례를 깬 첫 사례. 향후 교토를 거쳐서 신오사카역까지 연장 예정인데, 지금은 도카이도 신칸센교토-신오사카역 구간은 JR토카이 관할이기 때문에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이 끝나면 이 구간에 서로 관할이 다른 신칸센이 두 개가 된다. 다만 끝나는 시점이 2046년이라...

외국인 알기를 뭣같이 아는 JR토카이에 비해 JR니시니혼은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오사카, 교토[2], 나라는 물론이고 히로시마, 후쿠오카[3]까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들을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어 웹사이트도 잘 갖추고 안내도 상세하게 하는 편이다.

패스 종류가 아주 다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사카시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역을 다양하게 쪼개서 그 중 한 개 또는 몇 개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들이 있다. 여기다가 짠돌이 JR토카이와 함께 발행하는 투어리스트 패스도 있다. 다만 JR니시니혼의 전체 관할 노선을 다 이용할 수 있는 패스는 없고 그냥 JR패스 사야 한다. 간사이 쪽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패스의 종류와 가격을 보고 여행 계획을 짜면 도움이 된다. 단, 이러한 패스는 여러 번 열차를 이용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으므로 패스가 나은지 여부를 잘 계산해야 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교통카드로는 ICOCA를 판매하고 있다. 간사이권에서는 사철과 지하철의 연합체인 간사이스룻토에서 발매하는 PiTaPa가 있지만 이쪽은 신용카드 겸용으로만 나와 있기 때문에 외국인은 간사이권에서 ICOCA밖에는 살 수 없다.

사철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속도경쟁에만 열을 올리다가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라는 대형 열차 사고를 낸 적이 있기 때문에 안전에 관련해서는 신경을 엄청나게 쓴다. 사고가 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회사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이 사고를 잊지 않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게시하고 있으며 사고의 개요를 안내하는 페이지 링크도 걸어 놓았다. 다만 사고 원인 중 하나인 망신주기식 '일근교육'의 폐해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간사이권에서는 대표적인 블랙기업으로 찍힌지 오래다.

각주

  1. 계열사가 아니라 회원사다. 경영은 완전 독립되어 있고 서로 협력 관계만 맺고 있다.
  2. 오사카-교토 사이 토카이도 신칸센JR토카이 관할.
  3. 후쿠오카큐슈이므로 JR큐슈 관할이지만 오사카에서 여기까지 가는 산요 신칸센은 JR니시니혼 관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