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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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1월 11일 (일) 13:31 판

양념장에 비벼서 먹는 국수. 이름 그대로 생각하면 된다.

단지 비벼먹는다는 개념을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정말 많은 종류의 국수가 이 범주 안에 들어간다. 당장 짜장면도 비빔국수다. 대부분의 파스타도 소스에 버무리므로 비빔국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비빔국수는 보통 고춧가루고추장을 베이스로 하고 간장, 설탕, 마늘을 넣은 빨갛고 매운 양념장, 여기에 참기름을 넣어서 비벼 먹는 음식을 뜻한다. 고명으로는 채썬 오이, 양배추, 달걀지단, 잘게 썬 김치나 저민 수육과 같은 것들이 널리 쓰이고 삶은 달걀 반쪽을 올려놓기도 한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비빔국수는 드물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골동면이 있다. 국수는 보통 소면을 쓰며, 드물게 칼국수를 쓰는 곳도 있는데, 이런 국수를 칼비빔이라고도 한다. 쫄면도 비빔국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한국식 국수 전문점이라면 보통 국물 있는 국수와 비빔국수가 기본이다. 국물이 있는 것은 멸치국수, 잔치국수, 고기국수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바빔국수는 다들 그냥 비빔국수로 퉁친다.

라면으로도 나와 있다. 대표 상품이 팔도 비빔면.

인스턴트 라면 빼고 집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국수 요리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고춧가루, 설탕, 간장 다진 마늘, 그리고 다진 양파를 넣어서 걸쭉하게 양념장을 개어 놓고, 오이당근 같은 채썰어 넣기 좋은 채소에 국수만 있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몇 방울을 넣으면 고소하고 맛있다. 더 맛있게 만들려면 고명이나 양념장에 이것저것 추가 재료가 들어가겠지만 가장 기본으로 만들려면 위의 재료 정도면 충분하다.

탄탄면은 원래 중국에서는 비빔면 계열이었다.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국물 있는 면으로 바뀌어 나갔는데, 중화요리점 가운데는 중국 스타일에 더 가까운 '국물 없는 탄탄면'을 하는 곳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