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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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12일 (일) 00:02 판

치즈의 일종. 우리에게는 피자에 들어가는 쭉쭉 늘어지는 치즈로 친숙하다. 아마도 슬라이스 치즈와 함께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치즈일 듯.

실처럼 쭈우욱 늘어지는 특징으로 유명하다. 사실 모차렐라만 그런 건 아니고 뜨겁게 녹이면 쭉쭉 늘어지는 치즈들이 적지 않지만 확실히 모차렐라가 잘 늘어진다. 만드는 과정에서 유청을 버리고 산도를 pH 5 안팎으로 맞추는데 이렇게 하면 아주 잘 늘어지고 치대기도 좋은 치즈가 된다. 쫄깃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치즈.

피자 치즈로 익숙하지만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도 먹는다. 공 모엉으로 된 생 모차렐라 치즈를 슬라이스해서 역시 슬라이스한 토마토 위에 얹어 먹는 카프레제 샐러드는 유명한 이탈리아샐러드다. 이런 용도로 먹기 위한 진짜 고급품은 물소젖을 쓴 모차렐라 디 부팔라(Mozzarella di Bufala).

원래 생 모차렐라는 수분이 무척 많은데, 피자용으로 쓰는 모차렐라는 수분을 빼고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가공하기 편하게 한다. 아예 잘게 썰어서 피자 위에 뿌리기 좋게 만든 슈레디드 모차렐라 치즈가 음식점용으로 널리 쓰인다.

피자 이외에도 나쵸를 재료로 한 요리에도 자주 들어간다. 나쵸 칩 위에 소스와 함께 모차렐라를 뿌리고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 그밖에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호프집 안주인 치즈 스틱. 모차렐라 치즈 바깥에 튀김옷과 빵가루를 입혀서 크로켓처럼 만든 다음 튀겨내는 요리. 물론 업소에서는 완제품을 갖다 튀기기만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