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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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ば(蕎麦)。

일본어로 '메밀'을 뜻하며 메밀을 원료로 한 국수, 또는 메밀이 안 들어가는 몇몇 국수 음식도 소바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메밀국수[편집]

메밀국수 항목 참조. 한국에서는 '소바'라고 하면 그냥 닥치고 메밀국수다, 그 중에서도 가쓰오부시 장국에 찍어먹는 자루소바를 그냥 줄여서 소바라고 많이 부른다. 자루소바 또는 여기에 쓰이는 국수를 '모밀국수' 혹은 냉모밀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메밀소바'라는 말을 쓰는데, 소바 자체가 메일을 뜻하므로 메밀소바는 겹말이다.

메밀이 주요한 재료지만 평양냉면은 절대로 메밀국수라고 부르지 않는다. 막국수 역시 메밀이 많이 들어가지만 메밀국수라고 부르지 않는다. 즉 한국의 전통적인 메밀국수는 각자 이름이 있어서 '메밀국수'라고 부르지 않으면서 일본식 소바만 메밀국수라고 하는 셈이다. 그러나 일본의 소바는 자루소바 말고도 아주 다양하게 있으며 우동처럼 따뜻한 국물에 넣어서도 많이 먹는다. 우동과 소바를 같이 팔면서 같은 요리를 국수우동과 소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소바=자루소바라는 공식이 안 통한다.

2 그냥 국수[편집]

일본에는 메밀이 1%도 안 들어가는 국수 요리에도 '소바'가 붙는 게 은근히 많다 보니 '소바' 항목을 따로 만들었다. 메밀국수라는 뜻으로 쓰일 때에는 히라가나 또는 한자 둘 다 쓸 수 있지만 메밀이 안 들어갈 때에는 히라가나로만 쓴다. 다음과 같은 음식들은 메밀이 안 들어가지만 '소바'라는 이름을 쓴다. 대체로 중화면을 쓴 것들에 '소바'가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메밀이 안 들어가는데도 '소바'라는 이름을 쓰는 것 때문에 법적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키나와소바가 그 예.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에서 1976년에 메밀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소바'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하자 오키나와제면협동조합 측에서 반발하면서 분쟁이 벌어졌다. 결국 협상 결과 일종의 특례로 오키나와소바 표기를 인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라멘 중에 메밀을 안 쓰면서도 '소바'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는 무척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