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계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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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풀어서 냄비나 [[뚝배기]]에 담은 다음 끓여 익힌 요리. 내위키의 [[달걀]] 관련 다른 표제어는 [[계란]]보다는 [[달걀]]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찐계란만큼은 찐달걀이라는 말이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찐계란을 기본 표제어로 정했다. [[계란탕]]이라고 하는 음식점도 있지만 다른 의미의 [[계란탕]]이 있다.
[[달걀]]을 풀어서 냄비나 [[뚝배기]]에 담은 다음 끓여 익힌 요리. 내위키의 [[달걀]] 관련 다른 표제어는 [[계란]]보다는 [[달걀]]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찐계란만큼은 찐달걀이라는 말이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찐계란을 기본 표제어로 정했다. [[계란탕]]이라고 하는 음식점도 있지만 다른 의미의 [[계란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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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면 [[냄비]]나 [[뚝배기]]에 눌어붙는 것... 약한 불로 하면 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눌어붙을 때가 많다. 물에 담가 불려서 수세미로 닦으면 되긴 하지만 타서 눌어붙을 정도가 되면 이것도 완벽하지 않다.
문제가 있다면 [[냄비]]나 [[뚝배기]]에 눌어붙는 것... 약한 불로 하면 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눌어붙을 때가 많다. 물에 담가 불려서 수세미로 닦으면 되긴 하지만 타서 눌어붙을 정도가 되면 이것도 완벽하지 않다.
'찜'은 보통 수증기를 쐬어 익힌 음식을 뜻하기 때문에 '찐계란'이라는 말이 좀 안 맞는 느낌이지만 국물이 바특하게<ref>'국물이 조금 적어 묽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형용사다.</ref> 삶은 음식 역시 '찜'에 속하므로 찐계란이라는 말이 틀리지는 않다. 국물이 자작한 '탕'으로도 볼 수 있는데, [[고깃집]]을 중심으로 '계란탕'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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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차완무시라고 부르는데 차완은 찻종, 즉 차를 마실 때 쓰는 손잡이 없는 종지 모양의 잔을, 무시는 찜을 뜻한다. 즉, 차완무시에는 '[[달걀]]'이란 말은 안 들어가 있고 '찻종에 담아 찐 것'을 뜻하는데 실제로 일본 계란찜은 찻종에 담아서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도 작다. 기포가 많은 한국식 계란찜과는 달리 기포가 없고 매끄러워서 꼭 [[푸딩]]을 연상하게 한다. [[달걀물]]을 체로 곱게 거르면 이런 [[푸딩]] 같은 차완무시를 만들 수 있다.<ref>일본식 [[달걀말이]]도 [[달걀물]]을 체로 걸러서 부드럽고 푹신한 [[달걀말이]]를 만들 수 있다.</ref> 큼직한 건더기가 들어가는 것도 특징. 만드는 곳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버섯]], [[은행]], [[새우]] 같은 것들이 주로 들어간다. 차완무시의 건더기는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려면 [[달걀물]]을 처음에 전부 다 붓지 않고 반이 조금 넘은 정도만 붓고 살짝 익힌 다음 건더기와 남은 [[달걀물]]을 부어서 마저 익힌다. 위의 사진처럼 아예 다른 건더기는 안 보이고 오로지 달걀로만 만든 것처럼 보이는 차완무시도 한 숟갈 떠 보면 중간쯤에 건더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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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9일 (목) 17:17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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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풀어서 냄비나 뚝배기에 담은 다음 끓여 익힌 요리. 내위키의 달걀 관련 다른 표제어는 계란보다는 달걀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찐계란만큼은 찐달걀이라는 말이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찐계란을 기본 표제어로 정했다. 계란탕이라고 하는 음식점도 있지만 다른 의미의 계란탕이 있다.

재료도 가장 기본으로는 달걀소금, 약간의 이면 되고, 만들기도 쉬운 편이고, 시간도 짧다. 물론 달걀 프라이보다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불 조절에 약간 신경 써 줘야 한다. 기름을 쓰지 않으므로 달걀 요리 중에서는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한다.

  1. 달걀을 풀어서 달걀물을 만든다. 케이크에 쓸 때처럼 거품기로 충분히 풀지 않아도 된다. 뚝배기냄비달걀을 깨 넣고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휘저어 풀어주는 정도로도 괜찮다. 이 때 소금으로 간을 한다. 입맛에 따라 채썬 , 다진 양파당근 같은 것을 넣는다. 물을 좀 넣고 풀어야 찐계란이 부드러워진다.
  2. 뚝배기나 냄비에 달걀물을 담고 끓인다. 불 조절이 중요한데 약한 불로 익혀준다. 달걀은 약한 불로도 잘 익고 불이 너무 세면 타거나 눌어붙기 쉽다.
  3. 다 익으면 냄비나 뚝배기째 내거나 그릇에 퍼 담아서 낸다. 다 익을 때쯤 위에 고춧가루를 약간 뿌려서 보기 좋게 만들기도 한다.

고깃집에 가면 된장찌개와 함께 자주 나오는 서비스 요리 가운데 하나다. 뚝배기에 넣고 강한 불에 빠르게 익혀내다 보니 탄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불판에 오목한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 달걀물을 부어 테이블의 불로 계란찜을 만들어 주는 곳도 있다.

문제가 있다면 냄비뚝배기에 눌어붙는 것... 약한 불로 하면 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눌어붙을 때가 많다. 물에 담가 불려서 수세미로 닦으면 되긴 하지만 타서 눌어붙을 정도가 되면 이것도 완벽하지 않다.

'찜'은 보통 수증기를 쐬어 익힌 음식을 뜻하기 때문에 '찐계란'이라는 말이 좀 안 맞는 느낌이지만 국물이 바특하게[1] 삶은 음식 역시 '찜'에 속하므로 찐계란이라는 말이 틀리지는 않다. 국물이 자작한 '탕'으로도 볼 수 있는데, 고깃집을 중심으로 '계란탕'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Chawanmushi.jpg

일본에서는 차완무시라고 부르는데 차완은 찻종, 즉 차를 마실 때 쓰는 손잡이 없는 종지 모양의 잔을, 무시는 찜을 뜻한다. 즉, 차완무시에는 '달걀'이란 말은 안 들어가 있고 '찻종에 담아 찐 것'을 뜻하는데 실제로 일본 계란찜은 찻종에 담아서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도 작다. 기포가 많은 한국식 계란찜과는 달리 기포가 없고 매끄러워서 꼭 푸딩을 연상하게 한다. 달걀물을 체로 곱게 거르면 이런 푸딩 같은 차완무시를 만들 수 있다.[2] 큼직한 건더기가 들어가는 것도 특징. 만드는 곳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버섯, 은행, 새우 같은 것들이 주로 들어간다. 차완무시의 건더기는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려면 달걀물을 처음에 전부 다 붓지 않고 반이 조금 넘은 정도만 붓고 살짝 익힌 다음 건더기와 남은 달걀물을 부어서 마저 익힌다. 위의 사진처럼 아예 다른 건더기는 안 보이고 오로지 달걀로만 만든 것처럼 보이는 차완무시도 한 숟갈 떠 보면 중간쯤에 건더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주

  1. '국물이 조금 적어 묽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형용사다.
  2. 일본식 달걀말이달걀물을 체로 걸러서 부드럽고 푹신한 달걀말이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