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톤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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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5월 12일 (목) 06:28 판 (새 문서: Silverstone Circuit. 영국 노샘프턴셔의 실버스톤과 위틀버리(Whittlebury)에 걸쳐 있는 모터 레이싱 서킷. 포뮬러 1 영국 그랑프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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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stone Circuit.

영국 노샘프턴셔의 실버스톤과 위틀버리(Whittlebury)에 걸쳐 있는 모터 레이싱 서킷. 포뮬러 1 영국 그랑프리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50년에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 실버스톤에서만 열린 건 아니고, 1955년부터 1986년까지는 브랜즈해치와 왔다갔다 하다가 1987년부터 실버스톤에서 죽 이열리고 있다. F1 말고도 BTCC, 실버스톤 6시간 내구 레이스와 같은 이름난 경기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서킷이긴 한데, 시설은 오래 된 만큼 무척 구리다. 50년 이상을 F1까지 소화해 온 피트 빌딩은 블럭 벽돌로 지은 단층 건물이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빡쳐서 투자 안하면 2009년부터 개최지를 도닝턴파크로 옮기겠다고 협박한 끝에 새로 크고 아름다운 피트 빌딩을 지었는데, 이 건물은 F1 할 때만 쓰인다. 그리고 도닝턴파크는 서킷 개보수에 필요한 돈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서 개최지 탈취를 포기했다. 피트가 두 개 있는 셈인데, 영국 그랑프리 할 때에는 F1은 새 피트를, GP2GP3를 비롯한 서포트 경기는 옛날 피트를 사용한다. 그런데 새 피트 쪽으로는 주차 시설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 공간은 모터홈이 싹 잡아먹어 버리기 때문에 팀이든 오피셜이든 차량은 모두 구 피트 쪽 주차장에 세우고 셔틀버스로 새 피트로 넘어와야 한다. 덕택에 얼굴 잘 알려진 F1의 주요 팀 관계자들과 함께 버스를 탈 수도 있다.

서킷 말고도 내셔녈모터스포츠 스쿨과 각종 모터스포츠 관련 시설들이 있고, 서킷 정문 길 건너편에는 포스인디아의 팩토리가 있다. 이 팀은 영국 그랑프리 할 때는 그냥 길 건너 학교 가면 될 분위다. 근데 원래 학교 앞 문방구 집 아들이 항상 지각하는 법. 워낙에 촌동네라서 주위에 뭐가 없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밀턴케인스인데, 차로 한 시간은 가야 한다. 덕분에 여기는 메이저 경기가 열릴 때는 호텔 요금이 두 배로 뛰고 난리도 아니다. 자세한 것은 밀턴케인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