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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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2월 17일 (일) 11:53 판

Red Bull.

오스트리아 박카스.

오스트리아에너지 드링크. 슬로건으로 'Gives You Wings'(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려요)를 내세우고 있다.

원래 태국에서 판매되던 음료인 클라팅 다엥(Krating Daeng, 영어로 레드불과 같은 뜻이다)이 그 원조다. 태국에 비즈니스 때문에 왔던 치약회사 블렌닥스의 아시아 지역 마케팅 부장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우연히 이걸 맛보고 돈 되겠다고 감을 잡았고 태국 레드불 제조사와 손잡고 유럽인들에게 맞게 탄산가스도 넣고 하는 개조를 거쳐서 유럽에서 엄청난 대박을 쳤다. 그런데 알고 보면 태국 레드불도 일본리포비탄 D를 베낀 것이다. 마찬가지로 리포비탄 D를 베낀 박카스 D는 한국 한정으로 히트를 쳤고 레드불은 글로벌 히트를 쳤다. 베끼려면 역시 글로벌하게 베껴야,

들어있는 성분은 설탕, 구연산, 탄산마그네슘, 타우린, 홍차녹차 추출물, 이런저런 비타민미네랄 찔끔, 그리고 이 음료를 마시는 유일한 이유라 할 수 있는 카페인. 한 숟가락 푹 퍼서. 레드불 슈가프리도 있는데 설탕 대신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3종 세트가 들어간다. 레드불 제로도 있다. 코카콜라 제로 따라하기? 슈가프리는 그래도 200ml 당 10kcal 정도가 남아 있지만 토탈 제로는 완전히 0 칼로리.

레드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황소정액 추출물을 넣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한동안 돌았다. 물론 뻥.

뜬금없이 레드불모바일을 설립하고 이동통신 시장에도 진출했다.

마케팅

스포츠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터스포츠계에서는 정말로 어마어마한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는데 돈 벌어서 다 여기다가 갖다 박는 거 아닌가, 더 나아가서는 레드불 팔아서 저 스폰서십을 다 감당할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정말 국제급 모터스포츠 경기에는 안 끼는 데가 없을 정도다. 포뮬러 1에는 레드불레이싱 팀도 모자라서 B팀이라 할 수 있는 스쿠데리아 토로로소 팀을 가지고 있다. WRC, WTCC 등을 비롯한 각종 국제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에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 국내급 경기에도 큰손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호주에는 레드불레이싱 오스트레일리아 팀이 있어서 호주 그랑프리 때에는 종종 레드불레이싱과 함께 이벤트를 열거나 한다. 그밖에도 WRC, WTCC를 비롯한 각종 유명 모터스포츠 경기나 참가 팀에 닥치는 대로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쪽에도 스폰서십을 엄청나게 땡기고 있다. 2012년에는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지상 39 km 높이에서 뛰어내려 최초로 자유낙하로 음속을 돌파했던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스폰서십을 했다.[1]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레드불은 외국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다. 원래 레드불 레서피 대로라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만 팔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였는데... 요즘 보면 레드불보다 함량 높은 에너지 드링크도 있다. 그런데 원래 레시피대로 레드불을 자유롭게 팔 수 있는 나라의 사람들은 한국이 낫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고카페인 음료를 청소년들도 너무 쉽게 쉽게 마시는 자기 나라의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기 때문. 게다가 그런 나라들은 400 ml 대용량까지도 판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해외만큼 잘 나가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일단 가격이 2천 원으로 핫식스 같은 경쟁 제품보다 두 배나 비싸다. 게다가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뜰 때 언론에서 집중 포화를 날리는 바람에... 박카스비타500 같은 기존의 강자도 있으니 만만치는 않은 실정이다.

서양에서는 리큐어와 섞어서 폭탄주로 마시기도 한다. 예거마이스터와 섞은 예거밤, 아그와와 섞은 아그와밤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레드불은 이쪽 장사가 안 되고 있다. 예거마이스터는 클럽 등지에서 인기가 좋은데 문제는 이걸 수입하는 데가 롯데칠성음료라는 것... 업소에서 예거마이스터를 사면 핫식스가 공짜인데 누가 돈주고 레드불을 사나.

각주

  1. 최고 높이 자유낙하 기록은 2014년에 구글 부사장인 앨런 유스터스가 41 km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서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