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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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들어있는 물질로 각성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커피만이 아니라 초콜릿, , 과라나, 콜라를 비롯한 여러 음료 및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에너지 음료도 카페인 대량 투하가 기본.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각성 효과.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커피 한 잔,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이유도 그때문인데, 반대로 밤에는 잠을 잘 못 자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커피 한 잔만 마셔도 밤에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잔씩 마시고도 잘만 자는 사람도 있다. '나는 카페인빨이 별로야. 커피 마셔도 잠만 잘 오더라.' 하고 밤에 커피 마시는 분도 적지 않은데, 그렇다고 아무 영향이 없는 건 절대 아니다. 잠은 올지 몰라도 깊게는 자지 못해서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면 밤에는 카페인은 삼가하자. ...라고 밤에 커피 마시면서 쓰고 있습니다. 감기약에도 '무수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감기약에 많이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의 문제 중 하나가 졸림인데, 각성 작용이 있는 카페인을 넣어서 졸리는 현상을 완화시키려는 것. 무카페인 감기약도 나와 있으니 카페인 섭취를 원치 않으면 약사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또한 지방 분해 효과도 있기 때문에 운동하기 10분 쯤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으로 태우는 열량이 10% 이상 향상된다. 단 커피믹스 같은 설탕 기름 커피 말고 블랙커피가 효과가 좋다.

각성효과 말고도 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상당수 의약품들이 간에 부담을 주는데 이런 약품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 연구결과가 카페인이 간 관련 질환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1] 반면 에는 좋지 않다.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위염을 악화시키고 식도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화장실을 오랫동안 참아야 할 일이 있다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피하자. 그런데 없는 음료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과량 복용하면 중추신경을 지나치게 자극해서 부정맥, 심장 박동수 증가, 불안감, 근육 경련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 킬 수 있다. 세상에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는 법. 카페인을 무슨 해로운 물질처럼 볼 필요도 없고 너무 듬뿍 먹을 필요도 없다.

카페인이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알코올이나 담배,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커피를 마셨을 때 경험하는 각성 효과 때문에 커피를 자추 찾는 것뿐이지, 커피를 끊으면 고통스러운 금단증상이 나타난다든가 하는 건 아니다. 다만 커피를 마시다가 안 마시면 각성 효과를 느낄 수 없을 뿐이다. 예를 들어 음식에 소금 안 넣으면 간이 안 맞아서 맛이 없을 텐데 이걸 가지고 소금마약처럼 중독성이 있다고 말하기는 뭣하다. 중독성이 있다고 얘기하려면 자기 몸을 망치는 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물질을 찾게 되는 성향이 있어야 하는 건데, 카페인은 그렇지 않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