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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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4일 (월) 16:35 판

국은 국인데 차가운 국. 보통 국은 뜨거울 때 먹는 거지만 냉국은 차게 먹는 것이며 아예 얼음을 넣어서 차디차게 먹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냉국이 인기가 좋다.

국을 끓인 후 차갑게 식혀서 먹기도 하지만 주종은 애초에 아예 끓이지 않는, 어찌 보면 화채에 가까운 음식이다. 전자의 대표 사례라면 콩나물냉국, 후자의 대표 사례라면 미역냉국이나 오이냉국 같은 것들이 꼽힌다. 오이지로도 냉국을 만드는데, 채썰어 넣는 오이냉국과는 달리 물기를 꼭 짠 다음 슬라이스를 해서 넣는다.

보통 냉국이라면 끓이지 않고 만드는 종류를 뜻하며, 여기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이런 종류를 뜻한다.

여름 한정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여름에는 한식 음식점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여름이 아니면 좀처럼 보기 쉽지 않다. 대부분 식초를 넣어서 새콤하고 산뜻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식초, 설탕, 소금, 이 세 가지의 비율을 잘 맞추는 게 관건이다. 반면 건더기는 맛에 별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 냉국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또다른 음식은 물김치. 특히 나박김치동치미는 거의 냉국과 그게 그거라고 해도 될 정도다. 다만 물김치는 숙성 과정을 거치고 발효의 힘을 빌리기도 하지만 냉국은 발효 없이 바로 만들어서 바로 먹는다는 점 정도가 차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