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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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밥을 기름에 볶은 요리. 물론 밥과 기름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보통 잘게 썬 고기, 채소, 달걀 정도는 들어간다. 종류에 따라서 김치, []새우]], 조개 같은 해산물 같은 것들이 추가로 들어간다.
간단해 보이지만 진짜 제대로 하려면 고도의 실력을 필요로 한다. 중국음식 요리사끼리 실력 대결을 할 때 쓰는 아이템이 볶음밥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잘 만든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가 따로 논다. 즉 어디는 기름이 잘 먹어서 볶이고 어디는 제대로 안 볶이고 하는 식의 편차가 없어야 한다. 숟가락으로 떠보면 알알이 후두둑 떨어져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볶아서 밥의 수분이 많이 날아가면 딱딱해져서 곤란하다. 빠르게 볶아내면서도 한알 한알 제대로 볶아내야 하니 웍을 다루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중국식 볶음밥은 물론 만능소스인 굴소스의 버프를 받게 마련.
우리나라에서는 메인 요리를 먹고 막판에 볶음밥을 해먹는 곳이 많다. 고깃집에서도, 닭갈비집에서도, 곱창집에서도, 해물탕집에서도, 밥을 볶는다! 보통은 먹다 남은 메인 요리 또는 약간의 국물에 밥과 참기름, 김가루, 잘게 썰은 채소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