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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스비(Honsby) 쪽에도 한인 커뮤니티가 상당히 형성되어 있다. | 혼스비(Honsby) 쪽에도 스트래스필드만큼은 아니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상당히 형성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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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6일 (화) 23:30 판
호주 제1의 도시이자,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이름난 곳.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 수도로 착각하고 있는 도시. 호주에서 멜버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영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도시이기도 하다.
교통
시드니 및 그 주변지역을 잇는 대중교통은 크게 버스와 도시철도, 페리다. 전차(경전철)도 있긴 한데. 노선이 딱 하나 뿐이다. 순환 모노레일도 있었으나 달링하버 주위를 도는 관광 노선에 가까웠다. 그나마 2013년에 철거되었다. 시설이 노후화되어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비용은 들어가야 하는데, 교통 수단으로는 딱히 효용가치가 없고 관광용으로도 좀 애매하다 보니, 주 정부가 밑빠진 독에 그만 물 붓자는 결론을 낸 것. 그런데 모노레일을 없애고 나서 고철 신세가 된 열차 가운데 몇 개를 구글 호주 법인이 사 갔다. 대차게 이걸 운반해서 사무실 건물 안에 집어 넣고 회의실로 쓰고 있다고.
항구도시 답게 대중교통용 페리 노선이 여럿 있어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교통카드도 통한다.
호주 제1의 도시답게 가장 크고 아름다운 대중교통망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도시들이 교통카드를 속속 도입했을 때에도 종이 티켓으로 버티다가 멜버른이나 브리스번보다도 한발 늦게 교통카드인 오팔(Opal)을 도입했다. 할인 폭이 좋은 편이라서 시드니 여행갈 때에는 기념품 삼아서라도 하나 사서 쓰면 좋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철도
도시철도
도시철도인 시드니 시티레일은 시드니 센트럴역을 거점으로 한다. 시내에는 도시철도 순환선인 시티서클(City Circle)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시드니 및 그 주변 지역으로 뻗어나간다. 도심 및 공항 구간의 역만이 지하에 건설되어 있고 거의 대부분은 지상 구간이다. 시드시 시내와 근교 쪽을 잇는 노선은 그냥 트레인이라고 하고[1], 뉴캐슬이나 배서스트, 울롱공과 같은 뉴사우스웨일즈 주 안의 좀 더 먼 지역을 연결하는 것은 인터시티 트레인이라고 부른다. 열차도 약간 달라서 인터시티 트레인에는 화장실이 붙는다. 원래는 둘 다 주 정부 소유인 레일코프(RailCorp)가 운영했는데, 트레인과 인터시티 트레인을 분리해서 트레인은 시드니트레인에, 인터시티는 NSW트레인링크(NSW TrainLink)로 이관시켰다. 레일코프는 시드니 도심 및 근교의 철도를 소유하고 있는 형식으로 남아 있다.
트레인이든 인터시티든 모든 열차가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객차의 양 끝에 문이 있고, 들어가면 약간의 공간과 자리가 있다. 대부분 자리는 1층으로 내려가거나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짐이 많은 사람들은 객차 양끝 공간이 붐비면 상당히 불편하다. 낙서가 엄청 많이 되어 있어서 처음 보면 굉장히 지저분해 보인다. 밤에 사람 별로 없는 열차에 타면 왠지 오싹하다. 그래도 막장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열차를 보면 은근히 특급(Limited Express)이 많다. 자잘한 역은 건너뛰는 열차가 많으므로 안내 화면을 잘 보고 내가 가려는 역에 서는 열차를 타야 한다. 특히 시드니 센트럴역과 같이 온갖 노선의 열차가 다 다니는 역에서는 안내 화면 보다가 눈 돌아가기 딱 좋다.
밤 9시가 지나면 역의 개찰구가 모두 열린다. 이때부터는 영업 종료 때까지 공짜다! 하지만 공항역은 예외니 착각하지 말 것. 공항역인 국내선역과 국제선역은 다른 역과는 달리 공항운영을 맡은 회사 소유기 때문에 역 이용료가 따로 붙는다. 민영화된 공항 답게 참 꼼꼼하게 뜯어내지.
광역철도
광역철도는 NSW트레인링크에서 운영하며, 주 경계를 넘어서 빅토리아 주, 퀸즐랜드 주로 가는 장거리 철도를 운영한다. 즉, 시드니-멜버른 간 토나오게 오래 걸리는 12시간 짜리 철도는 여기서 운영한다.
페리
페리 교통도 꽤 발달해 있다. 하구 쪽에는 은근히 자잘한 섬들이 있긴 한데, 사실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페리 아니면 못 가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강을 통해서 질러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나 관광용으로나 잘 써먹고 있다. 중심은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있는 서클 키(Circle Quay). 대형 크루즈도 가끔 들어오는 여객 항구다. 하버 브리지를 통해서 서클 키로 들어갈 때의 풍경은 시드니에 갔다면 꼭 한번 보자.
항공
항공 교통의 중심지는 시드니공항(킹스포드스미스공항이라고도 한다). 물론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이다.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들어가는 유일한 호주 공항.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비가 비싸서 그렇지. 국내선하고 국제선 터미널 딱 한 정거장 오가는 것도 6 달러나 받아 처먹냐. 그런데 그런 날강도들은 세계 각지 공항에 많다.
가볼만한 곳
하버브리지는 꼭 걸어서 건너자. 시티레일을 타고 밀슨스포인트역에서 내리면 하버브리지의 서큘러키 반대편 끝, 하버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면 그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와 서큘러키 항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밀슨스포인트 반대편으로 하버브리지가 끝나는 곳은 더록(The Rock)으로 오래된 돌벽돌 건물이 아기자기한 가운데 곳곳에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펍과 멋진 레스토랑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같이 온 사람이 '야 어디 한식 식당 없냐?' 하면 낭패. 얼른 스트래스필드로 가자.
한인타운
스트래스필드(Strathfield) 쪽에 한인타운이 있다. 물론 미국 로스엔젤레스 같은 거대한 한인타운을 기대하면 심히 곤란하고... 그래도 호주에는 여기가 제일 크다. 스트래스필드역 일대로 각종 한인 상점들이 펼쳐져 있고, 건너편 쇼핑센터에는 상점은 물론 한인이 운영하는 병원, 법무 및 세무사 사무소, 학원 같은 것들도 모여 있다. 몇몇 한국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한인이 운영하는 상점이 아니더라도 한국인 직원을 쓰는 곳이 많고, 은행에도 한국계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처음에 유학이나 워킹 홀리데이를 와서 호주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영어가 서투르다면 이쪽 은행 지점을 찾으면 편하다. 웬만한 한인타운이 다 그렇겠지만 영어 못해도 한국어만 되면 여기서 웬만한 생활이 다 될 정도다. 철로를 기준으로 스트래스필드역 출구가 양편으로 있는데 광장 쪽으로 나오면 한인타운이 쫙 펼쳐져 있는 반면 반대 방향으로 나가면 그냥 호주의 풍경이다. 한인 업소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전형적인 호주 동네 모습.
혼스비(Honsby) 쪽에도 스트래스필드만큼은 아니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상당히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