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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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뒤 브뢰일 V.S.O.P.

Calvados.

사과 또는 를 주원료로 한 브랜디의 한 종류. 쉽게 말해서 사이더네? 칠성사이다요?단식 증류법으로 두 번 증류하거나 연속식 증류법으로 한 번 증류해서 만든 이다. 보다는 사과를 주원료로 하는 칼바도스가 주종을 이루며, 두 가지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해서 만들기도 한다. 브랜디라고 하면 포도를 원료로 하는 술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

우리나라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에서 주로 많이 마신다. 칼바도스라는 말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 있는 지명을 따서 붙인 것. 물론 주요 생산지도 프랑스 노르망디이고, 칼바도스에 적용되는 AOC인 Appellation Calvados Contrôlée(ACC)도 있다. 일단 칼바도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만 이 이름을 쓸 수 있다. 그냥 칼바도스라는 이름만 붙일 수 있는 규정도 있고, 좀 더 엄격하게 지역 규정을 지키면 칼바도스 페이다쥬(Calvados Pays d'Auge), 그보다 더 상급인 칼바도스 돔프롱태스(Calvados Domfrontais) 같은 이름을 쓸 수 있다. 세 가지 AOC의 생산량은 칼바도스가 74%, 칼바도스 페이다쥬가 25%, 칼바도스 돔프롱태스가 1%를 차지하고 있다. 위의 샤토 드 브뢰일 칼바도스는 칼바도스 페이다쥬 AOC를 받은 제품이다.

우리나라에는 코냑이나 아르마냑은 많이들 알아도 칼바도스는 아는 사람이 정말 드물다. 그러다보니 수요도 별로 없고, 수입되는 칼바도스도 몇 가지 없다. 시중에서는 보기 힘들고 일부 클래식 바에서 한두 가지 정도 갖춰 놓은 정도.

프랑스의 근대문학작품에 보면 은근히 자주 나온다. 레마르크의 소설 <개선문>의 주인공인, 독일에서 탈출해서 불법으로 프랑스에 살고 있는 외과의사 라비크가 즐겨 마시는 도 칼바도스고, 죠르쥬 심농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단골 주인공 메그레 경감도 칼바도스를 즐겨 마신다.[1][2] 코냑이나 아르마냑 같은 포도 브랜디가 고급스러운 영감님들이나 마시는 술 이미지가 있다면 칼바도스는 뭔가 좀 서민들이 마시는 브랜디랄까, 그런 이미지가 있다.

사과의 향미가 주로 휘발성 성분에서 나와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사과 특유의 향미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브랜디와 마찬가지로, 온더록스는 비추. 오히려 보울을 손으로 잡고 약간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스트레이트가 부담스럽다면 따뜻한 물을 조금 넣어서 마시는 편이 낫다. 프랑스 사케?[3]

각주[편집]

  1. http://blog.aladin.co.kr/openbooks21/5005473
  2. 죠르쥬 심농벨기에 사람이지만 소설 주인공 메그레 경감은 프랑스 사람이다. 참고로 벨기에는 지역별로 네덜란드어프랑스어가 쓰이는데 다른 언어권 사이에 반목이 엄청나게 심각하다.
  3. 차게 마시는 게 좋은 위스키와는 달리 브랜디는 따뜻하게 마시는 방법도 널리 쓰인다. 코냑이나 아르마냑 같은 포도 브랜디도 손의 온기로 잔을 조금 따뜻하게 하거나 더운 물을 넣어서 마시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