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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えだまめ(枝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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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콩 또는 이를 콩깍지째 삶은 것. 단어의 뜻을 풀어보면 '가지 달린 콩'이라는 뜻이 되는데 날것으로 팔릴 때는 가지째 묶음으로 많이 판다. 음식으로 낼 때는 가지는 다 떼어내고 콩깍지는 그대로 둔다. 일본에서는 소금을 넣고 삶아서 술안주로 많이 먹는다. 날것도 삶은 것도 따로 부르는 이름 없이 그냥 애다마메라고 부른다. 완두콩의 색깔 자체가 녹색이지만 에다마메는 아직 다 익지 않은 콩이어서 색깔이 녹색이다. 콩이 익어서 커지면 콩깍지도 마르고 벌어지지만 풋콩 상태에서는 깍지에 솜털이 부슬부슬하고 벌어지지도 않은 상태다. 이미 헤이안 시대 때부터 이와 같은 방식으로 먹어왔다고 하니 역사가 오래 된 음식이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풋콩과 소금, 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안주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이 가진 고소함과 소금의 짭짤함이 어울려 특히 맥주랑 정말 잘 맞는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도 팔 만큼 흔한 국민 안주. 값싸고 양 많고 맛도 좋아 일석삼조다. 우리나라는 횟집이나 이자카야에서 기본 안주로 주는 곳이 많아서 별 대접을 못 받지만 일본에 가면 따로 돈 주고 주문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일본인이 운영하는 술집이나 와타미와 같은 일본이자카야 체인점은 유료로 파는 곳이 많다. 유료로 주문해야 하는 곳에서는 따끈하게 막 삶은 에다마메를 주는 곳이 많은데 맛이 더 좋다. 미리 삶아놓고 전자레인지로 돌려서 막 삶은 것처럼 쇼 하는 데도 많은데 그냥 속아주자. 집에서 먹고 싶다면 직접 전통시장에서 풋콩을 구해서 삶아 만드는 방법도 있고, 모노마트와 같은 일본 식자재 전문점에서 삶아서 냉동한 에다마메를 파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먹으면 된다. 이렇게 해먹어도 맛이 괜찮은 편. 집에서도 왕창 삶은 다음에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조금씩 꺼내서 데워 먹어도 괜찮다. 직접 삶는다면 콩깍지의 끝을 살짝 잘라주면 더 잘 삶아지기 때문에 좋다.

소금간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물에 소금을 풀어서 끓인 뒤 건져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맹물에 을 삶은 뒤 건져서 소금을 뿌리는 것. 후자인 경우 콩깍지 위에 소금을 뿌리는 셈이지만 콩깍지를 깔 때 손에 소금이 묻어 콩으로 전달된다. 꿀벌꽃가루 묻히는 것과 비슷한 거다.

응용[편집]

Yaki edamame.JPG

위에서 보는 것처럼 야키에다마메(焼き枝豆)라는 것도 있다. 삶은 에다마메를 프라이팬에 볶거나 오븐에 구워서 수분을 날리고 껍질을 약간 노릇노릇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소금 대신 간장을 뿌려 낸다. 먹을 때 어차피 껍질을 물고 을 빼먹으므로 간장을 적당히 먹게 된다.

에다마메를 재료로 만드는 요리들도 있다. 에다마메를 곱게 갈면 연두색 페이스트가 되는데 이를 즌다(ずんだ)라고 한다. 토치기현, 미야기현을 비롯한 토호쿠 지방의 향토요리에 종종 사용되는데, 달달한 일본 떡의 고명으로 얹은 것을 즌다모치(ずんだ餅)라고 하며 이 지역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 그밖에도 파스타와 같은 퓨전요리에도 응용되어, 떡이나 빵의 반죽에 넣거나, 소스에 활용하거나, 하여간 일본의 여러 지방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