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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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ar Championship.

호주 최고의 스톡카 투어링카 레이스 챔피언십. 호주 투어링카 챔피언십(ATCC)의 뒤를 잇는 쳄피언십으로 조직되었다. FIA에 등록된 지위는 한정 국제 경기.

2015년까지는 V8 슈퍼카 챔피언십이었다가 2016년에 V8을 없앴다. 2015년까지는 이름처럼 V8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제한되었고, 배기량은 최대 6.2 리터.

FIA 분류로는 그룹 E (자유 포뮬러) 범주 II의 SH에 속한다.

한동안은 포드 팔콘홀덴 코모도어 두 차종의 라이벌 대결로 갔다. 포드는 파란색, 홀덴은 빨간색을 썼기 때문에 팔콘을 쓰는 팀은 블루팀, 코모도어를 쓰는 팀은 레드팀으로 불렀다. 그러니까 청팀 홍팀. 그러다가 2013년부터 닛산 알티마메르세데스 AMG C63이 뛰어들었고 2014년에는 볼보까지 들어왔다. 그런데 포드호주 내 공장을 폐쇄하고 호주 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2016년을 끝으로 V8슈퍼카에서 빠지로 결정했다... 다만 워크스 팀을 빼는 것이고 포드 팔콘은 커스토머카로 계속 출전하고 있다. GM이 소유하고 있는 홀덴도 공장을 접네 마네 하는 소문이 돌고 분위기가 별로 안 좋은지라 이러다가는 원조들은 다 빠지고 굴러들어온 돌들끼리 전쟁할 판이라는 말도 많다. 한편 에레버스팀이 2016년부터 홀덴으로 갈아타면서 메르세데스도 일단 사라졌다. 포드홀덴의 라이벌 시절이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처럼 차가 다양해지는 게 더 좋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홀덴 역시 브랜드를 내리기로 했는데, 포드가 2019년부터 팔콘 대신 머스탱을 투입하면서 그럼 GM도 카마로를 투입해아 하는 거 아냐? 하는 말들이 나왔고, 진짜로 카마로가 투입되었다. 2024년 현재로도 머스탱과 카마로 두 개 차종만 맞붙고 있다. 2023년 말을 끝으로 카마로가 단종되어 슈퍼카 챔피언십에서도 카마로가 빠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일단 2025년까지는 계속 나오기로 확정된 상황이다. 다만 GM의 전동화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 카마로의 뒤를 잇는 후계 모델이 나오지 않는다면 2025년 이후는 불투명할 수도 있다.

2013년부터 뉴 제너레이션 V8슈퍼카라는 새로운 제원의 차량들이 쓰이고 있다. 차종에 관계 없이 스페이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휠베이스나 윤거도 같고, 트랜스미션브레이크원메이크다. 껍데기 모양과 엔진 말고는 다른게 뭐야? 이게 스톡카지 투어링카냐? 아예 나스카를 하지, 하고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투어링카 경기들이 비용절감과 성능 평준화, 안전 및 수리 편의성을 위해서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2016년에 호주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를 타이틀 스폰서로 맞아들이고, 로고에서 V8이라는 이름을 완전히 떼어버려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슈퍼카 챔피언십으로 공식 이름이 바뀌었다. 이미 엔진의 V8 제한을 푼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나왔기 때문에 예상된 일이었다는 분위기다.

2부 리그 성격의 슈퍼2 시리즈가 있다. V8 슈퍼카에서 쓰던 차량을 이쪽으로 내려보내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거에는 던롭 시리즈였다가 이름이 바뀌었는데 타이틀 스폰서는 계속 던롭이다.

국제화를 열심히 노리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한 경기를 열고 있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아부다비에서도 경기가 열린 바 있지만 뉴질랜드 빼고는 지속되지는 못하는 분위기. 2015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가지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성 경기인 KL 그랑프리에도 참가하고 있으나 호주 그랑프리의 서포트 경기인 알버트 파크 400처럼 챔피언십 포인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016년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V8을 떼어버린 것. 즉 그냥 '슈퍼카 챔피언십'이 되었다. 동시에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를 타이틀 스폰서로 맞아들여 풀 네임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슈퍼카 챔피언십'이 되었다. V8을 떼어버린 이유는 엔진 다운사이징. V6 엔진을 사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기의 운영

각 경기별로 운영 방식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게 특징이다. 배서스트 1000처럼 한 방에 1,000km를 뛰는 초장거리 레이스도 있고, 반면 120km짜리 단거리 레이스를 세 번 하는 경기도 있다. 각 경기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묘미다. 골드코스트 600의 경우에는 차량 한 대를 두 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모는데, 한 명은 원래의 V8슈퍼카 드라이버어야 하고 또 한 명은 국제 무대에서 뛰는 드라이버여야 한다. 해외 선수들에게는 나름대로 알바 시즌. 최근 들어서는 비교적 거리가 짧은 레이스는 거리를 쓰지 않고 슈퍼 스프린트(Super Sprint)라는 이름을 쓴다.

각 대회마다 전체를 통틀어서 부여되는 포인트는 같다. 1등이라면 대회별로 300 포인트. 레이스 방식에 따라 이를 나눈다. 배서스트 1000과 같은 경기는 한 방에 300 포인트고, 레이스가 두 번 있다면 각 레이스의 우승자마다 250 포인트를 갖게 된다. 세 번이라면 100 포인트씩. 단, 레이스 거리가 다르면 포인트가 다르다. 예를 들어 대회의 총 레이스 거리가 600km인데 1차 레이스는 200km, 2차 레이스는 400km라면 우승자는 각각 100 포인트와 200 포인트를 갖게 된다.

포뮬러 1 호주 그랑프리의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는 알버트 파크 400은 원래는 넌 타이틀이었는데,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지만 상금도 많고 관중도 많으므로 다른 경기만큼이나 열심히들 하신다. 2019년부터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하는 정식 챔피언십 이벤트에 포함되었다. 이로써 빅토리아 주는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네 경기[1]를 치르는 주가 되었다.

각주

  1. 나머지는 윈턴, 필립 아일랜드, 샌다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