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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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6일 (수) 10:19 판

토마토를 주 재료로 만든 소스. 토마토 소스라고 하면 토마토 케첩 아냐? 하고 생각할 사람들도 많지만 토마토 케첩도 토마토 소스의 한 가지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려면 토마토, 소금, 식용유만 가지고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냄비에 기름을 두른 다음 껍질을 벗긴 토마토를 으깨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천천히 졸이기만 하면 된다.여기에 마늘만 다져서 넣어주면 파스타 소스로도 손색이 없는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이 소스를 기본으로 다른 재료들을 넣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진 소고기를 넣어주고 레드 와인도 넣은 다음 졸이면 볼로냐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이탈리아식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 보겠다면 그냥 토마토를 사서 만들기보다는 이탈리아산 통조림을 사는 게 좋다. 여기에 들어가면 토마토는 우리가 흔히 보는 둥근 모양이 아닌, 길쭉한 모양의 플럼 토마토다. 신선한 토마토 만들어야 맛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통조림이 후속 과정을 거치므로 소용으로는 더 맛있다고 보는 요리사들이 많다. 식용유로는 당연히 올리브유가 제격이고 소금마늘만 있으면 재료는 충분하다.[1]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그냥 졸이기만 하면 되므로 간단하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법랑이나 주물 냄비에서 약한 불로 정말 천천히 졸여야 맛있게 된다. 처음에는 큰 냄비에 반 이상을 차지하던 걸 거의 바닥에서 얼마 안 되는 높이가 될 때까지, 진득한 느낌이 날 때까지 졸여야 한다. 적어도 30분은 잡아야 하며 1시간 쯤은 생각해야 한다. 약한 불이라고 해도 그냥 놔두면 눋거나 타버릴 수 있어서 자주 저어줘야 하므로 옆에 지키고 있다시피 해야 한다. 이런 게 귀찮다 보니 그냥 시중에 파는 토마토 소스를 사먹게 되지만 제대로 만들어 보면 확실히 제품보다는 맛있다.

각주

  1. 토마토에 짭짤한 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조차도 필수는 아니며 입맛게 맞게 넣든지 말든지 하면 된다. 파스타에 쓸 거라면 파스타를 삶을 때 물에 소금을 푼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