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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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6일 (토) 10:59 판 (새 문서: 영어 Kitaca를 쓰는 게 보통이다. 어원은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북쪽을 뜻하는 키타(北), 그리고 카드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일본 JR 홋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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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Kitaca를 쓰는 게 보통이다. 어원은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북쪽을 뜻하는 키타(北), 그리고 카드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일본 JR 홋카이도에서 발매하고 운영하는 교통카드로 일본 교통카드의 표준 규격인 Felica이기 때문에 다른 교통카드와도 호환된다. 즉 이걸 들고 도쿄오사카를 가서 충전도 하고 사용도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교통카드전자화폐로도 널리 사용되는지라, 편의점을 비롯해서 일본 전역에서 교통계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쓸 수 있다. 반면 삿포로 시영 지하철에서 발매하는 사피카는 같은 Felica 규격인데도 호환이 안 된다.

홋카이도의 주요 JR 역에 가면 일반 발매기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가격은 2천 엔으로 카드 보증금 500엔과 1,500엔 충전 금액을 합친 것이다. 기명식과 무기명식이 있으며, 기명식으로 발급 받으면 분실해도 다사 신청해서 잔액을 새 카드에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이쪽은 일본 주소가 있는 사람만 발급 받을 수 있다.

JR 홋카이도에서 발급하는 것이니 JR 노선이면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못쓰는 JR 역이 은근히 많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JR 하코다테본선은 삿포로역 출발 기준으로 했을 때 오타루역까지만 키타카를 쓸 수 있고 오타루에서 쿳챤행 열차를 이용하려면 따로 표를 사든가, 아예 삿포로역에서 쿳챤까지 종이 티켓을 사야 한다. 홋카이도는 단선에 전철화도 안 된 곳이 많고, 이런 곳의 역들은 상당수가 거의 비실비실한 상태로 무인 역도 꽤나 있다 보니 교통계 카드 단말기나 판매기를 설치해 놓고 운영 관리하는 것도 애매하다 보니, 교통카드가 있어도 쓰지 못하는 곳이 많다. 홋카이도 일대를 철도로 여행할 때에는 키타카만 믿지 말고 목적지가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