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짬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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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오뚜기라면에서 만든 프리미엄금 짬뽕라면. 진짜장의 자매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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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라면]]에서 만든 프리미엄금 [[짬뽕라면]]. [[진짜장]]의 자매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팔리고 있으니 700원짜리 [[안성탕면]]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오뚜기라면]]에서 만든 프리미엄금 [[짬뽕라면]]. [[진짜장]]의 자매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팔리고 있으니 700원짜리 [[안성탕면]]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스프는 세 가지인데, 분말스프 대신 액상스프를 쓴다. 그리고 건더기스프와 유성스프가 있다.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는 면과 같이 넣고 유성스프는 끓인 다음에 넣어서 저어 먹는 식이다. 프리미엄급인 만큼 보통 라면보다 건더기는 푸짐한 편. 농심 [[맛짬뽕]]보다는 진짬뽕 쪽이 건더기가 더 실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막상 먹어보면 건더기가 큼직한 맛짬뽕 쪽이 존재감은 더 좋다.  
스프는 세 가지인데, 분말스프 대신 액상스프를 쓴다. 짜장라면이 아닌 라면에서는 좀 드문 경우다. 여기에 건더기스프와 유성스프가 있다.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는 면과 같이 넣고 유성스프는 끓인 다음에 넣어서 저어 먹는 식이다. 프리미엄급인 만큼 보통 라면보다 건더기는 푸짐한 편. [[농심]] [[맛짬뽕]]보다는 진짬뽕 쪽이 건더기가 더 실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막상 먹어보면 건더기가 큼직한 맛짬뽕 쪽이 존재감은 더 좋다.  


면은 짜왕의 성공에 영향을 받았는지 넓적한 칼국수 면발을 쓴다. [[맛짬뽕]]도 [[짜왕]]처럼 굵은 면발을 쓰지만 칼국수 같은 느낌은 덜한 편인데, 진라면은 딱 봐도 칼국수면과 닮아 있다. 쫄깃한 맛이 괜찮지만 맛짬뽕보다는 약간 덜하다는 느낌. 면에서는 [[맛짬뽕]]이 좀 나은 편이다.
면은 [[짜왕]]의 성공에 영향을 받았는지 넓적한 칼국수 면발을 쓴다. [[맛짬뽕]]도 [[짜왕]]처럼 굵은 면발을 쓰지만 칼국수 같은 느낌은 덜한 편인데, 진라면은 딱 봐도 칼국수면과 닮아 있다. <del>결론은 얼큰한 칼국수.</del> 쫄깃한 맛이 괜찮지만 맛짬뽕보다는 약간 덜하다는 느낌. 면에서는 [[맛짬뽕]]이 좀 더 짬뽕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반면 국물은 진짬뽕이 좀 더 [[짬뽕]]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짬뽕]]이 얼큰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 반면, 진짬뽕은 단맛이 적은 편이고 좀 더 불맛을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맛짬뽕]]은 너무 달다고 여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듯. 유성스프를 다 넣으면 기름진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할 수 있으니 양은 적당히 조절하자. 다만 [[짬뽕]]이 원래 기름이 많기는 하다.
반면 국물은 진짬뽕이 좀 더 [[짬뽕]]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짬뽕]]이 얼큰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 반면, 진짬뽕은 단맛이 적은 편이고 좀 더 불맛을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맛짬뽕]]은 너무 달다고 여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듯. 유성스프를 다 넣으면 기름진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할 수 있으니 양은 적당히 조절하자. 다만 [[짬뽕]]이 원래 기름이 많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맛짬뽕의 면과 진짬뽕의 국물을 합치면 근사한 결과물이 나올 듯. <del>그리고 진짬뽕의 면과 맛짬뽕의 국물이 남는다.</del>
결론적으로 [[맛짬뽕]]의 면과 진짬뽕의 국물을 합치면 근사한 결과물이 나올 듯. <del>그리고 진짬뽕의 면과 [[맛짬뽕]]의 국물이 남는다.</del>


진짬뽕의 문제는 제품 그 자체보다는 포장이다. 일단 평가가 그닥 좋지는 않은 진라면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진짬뽕이라고 붙이고, 포장도 진라면과 닮아 있다 보니 포장만 봐서는 프리미엄 짬뽕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또한 3mm 면을 강조하면서 차별점을 확실히 어필하는 맛짬뽕과 비교하면 "진한해물맛! 짬뽕소스!"와 같은 문구는 평범해 보인다.
진짬뽕의 문제는 제품 그 자체보다는 포장이다. [[신라면]]이나 [[삼양라면]]보다는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진라면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진짬뽕이라고 붙이고, 포장도 진라면과 닮아 있다 보니 포장만 봐서는 프리미엄 [[짬뽕라면]]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또한 3mm 면을 강조하면서 차별점을 확실히 어필하는 맛짬뽕과 비교하면 "진한해물맛! 짬뽕소스!"와 같은 문구는 평범해 보인다.


[[Category:라면]]
[[Category:라면]]

2015년 12월 5일 (토) 09:13 판

오뚜기라면에서 만든 프리미엄금 짬뽕라면. 진짜장의 자매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팔리고 있으니 700원짜리 안성탕면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스프는 세 가지인데, 분말스프 대신 액상스프를 쓴다. 짜장라면이 아닌 라면에서는 좀 드문 경우다. 여기에 건더기스프와 유성스프가 있다.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는 면과 같이 넣고 유성스프는 끓인 다음에 넣어서 저어 먹는 식이다. 프리미엄급인 만큼 보통 라면보다 건더기는 푸짐한 편. 농심 맛짬뽕보다는 진짬뽕 쪽이 건더기가 더 실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막상 먹어보면 건더기가 큼직한 맛짬뽕 쪽이 존재감은 더 좋다.

면은 짜왕의 성공에 영향을 받았는지 넓적한 칼국수 면발을 쓴다. 맛짬뽕짜왕처럼 굵은 면발을 쓰지만 칼국수 같은 느낌은 덜한 편인데, 진라면은 딱 봐도 칼국수면과 닮아 있다. 결론은 얼큰한 칼국수. 쫄깃한 맛이 괜찮지만 맛짬뽕보다는 약간 덜하다는 느낌. 면에서는 맛짬뽕이 좀 더 짬뽕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반면 국물은 진짬뽕이 좀 더 짬뽕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짬뽕이 얼큰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 반면, 진짬뽕은 단맛이 적은 편이고 좀 더 불맛을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맛짬뽕은 너무 달다고 여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듯. 유성스프를 다 넣으면 기름진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할 수 있으니 양은 적당히 조절하자. 다만 짬뽕이 원래 기름이 많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맛짬뽕의 면과 진짬뽕의 국물을 합치면 근사한 결과물이 나올 듯. 그리고 진짬뽕의 면과 맛짬뽕의 국물이 남는다.

진짬뽕의 문제는 제품 그 자체보다는 포장이다. 신라면이나 삼양라면보다는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진라면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진짬뽕이라고 붙이고, 포장도 진라면과 닮아 있다 보니 포장만 봐서는 프리미엄 짬뽕라면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또한 3mm 면을 강조하면서 차별점을 확실히 어필하는 맛짬뽕과 비교하면 "진한해물맛! 짬뽕소스!"와 같은 문구는 평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