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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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0월 14일 (일) 13:54 판

小樽市。

홋카이도에 있는 도시. 행정구역으로는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소속이다.

한때는 하코다테에 이어 홋카이도 제2의 도시로 잘 나갔던 시절이 있었다. 오타루항을 중심으로 본토 및 러시아와 교역이 흥했고, 일본은행의 홋카이도 지점이 오타루에 있을만큼 홋카이도의 금융 중심지 구실을 했다. 그러나 은근히 산지가 많은 오타루를 대신해서 약간 내륙이긴 하지만[1] 넓은 평야지대인 삿포로홋카이도 북서쪽 거점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무럭무럭 크면서 점점 쇠락하기 시작해서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력도 쪼그라들었다. 한때 흥했던 금융업도 삿포로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삿포로의 베드타운 정도로 전락했다. 하지만 삿포로 인근의 키타히로시마시와 같은 위성도시들이 베드타운으로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오타루는 더더욱 불리한 처지에 놓여다. 여전히 인구는 감소추세에 있어서 오타루의 미래도 그다지 밝지는 않은 실정이다.

삿포로와는 가까운 편이고, 해안을 따라 놓은 운하와 옛날의 영화를 상징하는 옛 공장 건물, 고풍스러운 번화가들이 늘어서 있어서 관광지로 찾는 사람들이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요이치를 비롯해서 홋카이도 북서부 쪽 관광지들을 가려면 삿포로에서 철도를 이용해서 오타루에서 환승하는 게 보통이라서 관광 수요는 좀 나오는 편.

교통

한때는 잘나갔던 도시이고 삿포로의 베드타운 구실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교통은 좋은 편이다. 삿포로와 오타루를 잇는 보통 및 쾌속열차가 자주 있는 편이다. 쾌속열차로는 30분,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라도 45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보통열차가 먼저 출발한다면 굳이 쾌속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신치토세공항을 이유주는 에어포트쾌속도 30분에 한 대 꼴로 운행하기 때문에 오타루에서 바로 공항으로 갈 수도 있다. 특히 삿포로-오타루는 테이네역과 오타루칫코역 사이에 바다가 훤히 보이는 구간이 있어서 경치가 끝내준다. 오타루역에서 에어포트쾌속 지정석인 U시트를 홍보할 때 내세우는 점 하나가 A열에 앉으면 바다를 보고 갈 수 있다는 것. 차후에 홋카이도 신칸센이 전 구간 개통되면 오타루도 통과할 예정이다.[2] 단 기존 오타루역이 아닌 신오타루역을 따로 만든다.

오타루역 바로 앞에 버스 터미널이 있다. 삿포로로 가는 버스는 당연히 있고 오타루 주변 각지를 잇는 버스들이 이곳을 중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각주

  1. 북쪽은 해안에 가깝기는 하지만 바다와 붙어 있는 곳은 하나도 없다. 바로 위에 있는 소도시인 이시카리시가 해안에 붙어 있다.
  2. 홋카이도 남단 하코다테에서 재래선인 하코다테본선으로 위로 올라갈 경우에는 중간에 무로란본선으로 빠지기 때문에 오타루로 가려면 삿포로→오타루로 가야 하지만 원래 하코다테본선은 오타루→삿포로 루트다. 홋카이도 신칸센하코다테본선과 비슷한 경로로 짜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