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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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8월 27일 (토) 02:2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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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HP가 상승하는 마법의 물약.

쉽게 말하면 주로 카페인을 대량 투하해서 각성 효과를 주는 음료. 대다수의 에너지 드링크는 설탕탄산가스가 들어 있어서 뭔가 기분이 전환되는 효과도 낸다. 설탕 이나 포도당 때문에 약간의 열량 공급도 되고[1] 타우린 같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 성분도 있으나 그냥 카페인 덩어리라고 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 오만가지 에너지 드링크들이 시종에 나와 있지만 결국은 얼마나 카페인을 맛있게 포장하느냐의 문제. 과라나를 사용한 것들도 있는데, 다른 카페인보다 인체에 덜 해롭네 대사가 빨라서 몸 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네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소리들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이런 드링크 마신지 오래 됐다. 바로 박카스. 맛이 딱 탄산 빠진 레드불이다. 사실 태국의 원조 레드불탄산가스가 없어서 박카스랑 비슷한 듯하지만 이쪽 더 많이 달다. 하긴 레드불이나 박카스나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리포비탄 D를 베낀 거라...

에너지 음료로 뭐니뭐니해도 유명한 것은 태국 원산으로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히트친 레드불. 그런데 이걸 호주(오스트레일리아)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2] 그밖에도 미국의 몬스터, 마더 같은 것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잘 나가고 있고 코카콜라번인텐스도 있었지만 없어지고 대신 코카콜라 에너지라는 드링크가 새로 나왔다 이름처럼 코카콜라에 에너지 드링크 성분을 넣은 건데 맛은 그냥 콜라와는 묘하게 다르다.

한국은 레드불이 좀 고전하는 분위기인데, 일단 롯데칠성의 핫식스가 싼값을 무기로 시장을 잡아버리는 바람에...[3] 그밖에 이런 저런 에너지 드링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별 재미 못보고 많이 접은 상태. 그래도 레드불이나 마더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꾸준히 판매와 마케팅을 이어 가면서 선전하는 편이다.

클럽에서 칵테일이라기보다는 먹고 죽자는 독극물 재료로 애용된다. 예거마이스터아그와 같은 리큐어에 주로 섞어 마시는데, 이런 종류를 (bomb, 폭탄, 영국식 발음으로는 '봄'에 가깝다)이라고 부른다. 예거밤, 아그와밤과 같은 식이다. 실제 서양에서도 맥주, 에너지 드링크를 섞은 것을 , 그러니까 폭탄주라고 부른다.

각주

  1. 그런데 요즘은 설탕 없이 감미료를 넣어 열량이 거의 없는 에너지 드링크도 많이 팔린다. 레드불 슈가프리가 가 대표 사례.
  2. 사실 오스트레일리아오스트리아는 사람들이 자주 헷갈린다. 오스트리아에 가면 살 수 있는 기념품 중 하나가 '우리 나라에는 캥거루 없소!'하고 큼직하게 쓰여 있는 티셔츠.
  3. 바 또는 클럽에서 롯데아사히주류 쪽에서 수입하는 위스키리큐어를 일정량 이상 주문하면 보너스로 핫식스를 박스째 안겨버린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