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포뮬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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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Super Formula).
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Super Formula).


[[일본]]의 [[포뮬러 카]] 챔피언십. 원래는 포뮬러니폰이었지만 2013년부터 슈퍼포뮬러로 이름이 바뀌었다. 풀 네임은 2015년까지는 전일본선수권 슈퍼포뮬러(全日本選手権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였지만 2016년부터는 '선수권'을 뒤로 빼서 전일본슈퍼포뮬러선수권(全日本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選手権)으로 바뀌었다. [[슈퍼GT]], [[슈퍼타이큐]]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3대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으로 손꼽힌다.
[[일본]]의 [[포뮬러 카]] 챔피언십. 원래는 포뮬러니폰이었지만 2013년부터 슈퍼포뮬러로 이름이 바뀌었다. 풀 네임은 2015년까지는 전일본선수권 슈퍼포뮬러(全日本選手権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였지만 2016년부터는 '선수권'을 뒤로 빼서 전일본슈퍼포뮬러선수권(全日本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選手権)으로 바뀌었다. [[슈퍼GT]], [[슈퍼타이큐]]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3대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으로 손꼽힌다. 인기 면으로 본다면 [[슈퍼GT]]가 단연 톱이고, 슈퍼포뮬러가 좀 차이 나는 2등, [[슈퍼타이큐]]가 많이 차이 나는 3등으로 볼 수 있다.


1973년부터 시작된 전일본 F2000 선수권 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이후 1978년에는 전일본 F2 선수권, 1987년부터는 전일본 F3000 선수권 경기로 바뀌었지만<ref>F2000, F2, F3000과 같은 클래스는 모두 [[유럽]]에 있었던 [[FIA]] 공인 클래스들로 [[F1]] 바로 아래 급이었다. 즉 [[일본]]도 [[F1]] 바로 아래 급의 [[포뮬러 카]] 경기를 국내 선수권으로 개최했던 것이다. [[모터스포츠]]계에서 [[일본]]의 위용을 보여주는 시리즈라고나 할까. <del>이쯤 되면 쓸만한 [[F1]] 드라이버 하나쯤은 나올만 한데 그건 참 안 되니... 코바야시 카우미가 좀 괜찮을 뻔 했으나 [[토요타]]가 접어버리는 바람에...</del></ref> F3000 카테고리가 사라진 지금은 나름대로 독자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섀시는 [[이탈리아]] 달라라<ref>Dallara. [[포뮬러 카]] 섀시 제작 쪽으로는 톱을 달린다. 각 팀이 직접 섀시를 제작해야 하는 [[F1]]을 제외한 [[F2]], [[F3]], 인디카 등등 수많은 포뮬러 시리즈의 섀시를 제작하고 있다. 여러 회사의 섀시를 사용하는 [[F3]] 같은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달라라에서 만든 게 성능 차이가 난다고.</ref> 사에서 제작하며, 모양이나 크기를 보면 [[F1]] 차량과 별 차이가 없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F1]] 카라고 보여주면 속을 정도. [[혼다]]와 [[토요타]]에서 만드는 2,000 cc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있으며 대략 550 마력 정도 출력이 나온다. [[혼다]]와 [[토요타]]의 자존심 경쟁이 벌어지는 곳인 셈.<ref>일본의 [[슈퍼GT]]에도 두 회사 모두 GT500에 참전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닛산도 가세하고 있어서 구도가 더 복잡하다.</ref> 여기에 리카도의 6단 변속기와 브렘보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엔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원메이크 체제다. [[타이어]]는 2023년 기준으로 [[요코하마타이어]] 단일 공급사 체제다.
1973년부터 시작된 전일본 F2000 선수권 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이후 1978년에는 전일본 F2 선수권, 1987년부터는 전일본 F3000 선수권 경기로 바뀌었지만<ref>F2000, F2, F3000과 같은 클래스는 모두 [[유럽]]에 있었던 [[FIA]] 공인 클래스들로 [[F1]] 바로 아래 급이었다. 즉 [[일본]]도 [[F1]] 바로 아래 급의 [[포뮬러 카]] 경기를 국내 선수권으로 개최했던 것이다. [[모터스포츠]]계에서 [[일본]]의 위용을 보여주는 시리즈라고나 할까.</ref> 1995년에 재팬 레이스 프로모션(Japan Race Promotion, JRP)이 설립되면서 전일본 F3000의 운영권을 인수했고, 1996년에는 시리즈의 이름을 포뮬러니폰으로 바꾸었다. 이 때부터는 시리즈의 이름에서 유럽과는 다른 궤를 가게 되었고,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섀시는 [[이탈리아]] 달라라<ref>Dallara. [[포뮬러 카]] 섀시 제작 쪽으로는 톱을 달린다. 각 팀이 직접 섀시를 제작해야 하는 [[F1]]을 제외한 [[F2]], [[F3]], 인디카 등등 수많은 포뮬러 시리즈의 섀시를 제작하고 있다. 여러 회사의 섀시를 사용하는 [[F3]] 같은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달라라에서 만든 게 성능 차이가 난다고.</ref> 사에서 제작하며, 모양이나 크기를 보면 [[F1]] 차량과 별 차이가 없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F1]] 카라고 보여주면 속을 정도. [[혼다]]와 [[토요타]]에서 만드는 2,000 cc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있으며 대략 550 마력 정도 출력이 나온다. [[혼다]]와 [[토요타]]의 자존심 경쟁이 벌어지는 곳인 셈.<ref>일본의 [[슈퍼GT]]에도 두 회사 모두 GT500에 참전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닛산도 가세하고 있어서 구도가 더 복잡하다.</ref> 여기에 리카도의 6단 변속기와 브렘보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엔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원메이크 체제다. [[타이어]]는 2023년 기준으로 [[요코하마타이어]] 단일 공급사 체제다.


과거에 비하면 인기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 쟁쟁한 드라이버들이 은근히 여기를 거쳐갔다. 일단 미하엘 슈마허와 랄프 슈마허 형제가 다 여기를 찍고 갔다. 미하엘 슈마허와 같이 페라리에 있으면서 1999년에 슈마허의 다시 골절 부상으로 챔피언을 차지할 뻔 했다가 놓친 에디 어바인도 슈퍼 포뮬러에서 뛴 적이 있다. 2021-2022 시즌 [[포뮬러 E]] 챔피언 스토펠 반도언, 그리고 현역 F1 드라이버 중에는 피에르 가슬리가 여기를 거쳐갔다.
과거에 비하면 인기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 쟁쟁한 드라이버들이 은근히 여기를 거쳐갔다. 일단 미하엘 슈마허와 랄프 슈마허 형제가 다 여기를 찍고 갔다. 미하엘 슈마허와 같이 페라리에 있으면서 1999년에 슈마허의 다시 골절 부상으로 챔피언을 차지할 뻔 했다가 놓친 에디 어바인도 슈퍼 포뮬러에서 뛴 적이 있다. 2021-2022 시즌 [[포뮬러 E]] 챔피언 스토펠 반도언, 그리고 현역 F1 드라이버 중에는 피에르 가슬리가 여기를 거쳐갔다.

2023년 4월 14일 (금) 23:25 기준 최신판

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Super Formula).

일본포뮬러 카 챔피언십. 원래는 포뮬러니폰이었지만 2013년부터 슈퍼포뮬러로 이름이 바뀌었다. 풀 네임은 2015년까지는 전일본선수권 슈퍼포뮬러(全日本選手権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였지만 2016년부터는 '선수권'을 뒤로 빼서 전일본슈퍼포뮬러선수권(全日本スーパーフォーミュラ選手権)으로 바뀌었다. 슈퍼GT, 슈퍼타이큐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3대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으로 손꼽힌다. 인기 면으로 본다면 슈퍼GT가 단연 톱이고, 슈퍼포뮬러가 좀 차이 나는 2등, 슈퍼타이큐가 많이 차이 나는 3등으로 볼 수 있다.

1973년부터 시작된 전일본 F2000 선수권 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이후 1978년에는 전일본 F2 선수권, 1987년부터는 전일본 F3000 선수권 경기로 바뀌었지만[1] 1995년에 재팬 레이스 프로모션(Japan Race Promotion, JRP)이 설립되면서 전일본 F3000의 운영권을 인수했고, 1996년에는 시리즈의 이름을 포뮬러니폰으로 바꾸었다. 이 때부터는 시리즈의 이름에서 유럽과는 다른 궤를 가게 되었고,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섀시는 이탈리아 달라라[2] 사에서 제작하며, 모양이나 크기를 보면 F1 차량과 별 차이가 없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F1 카라고 보여주면 속을 정도. 혼다토요타에서 만드는 2,000 cc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있으며 대략 550 마력 정도 출력이 나온다. 혼다토요타의 자존심 경쟁이 벌어지는 곳인 셈.[3] 여기에 리카도의 6단 변속기와 브렘보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어서, 엔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원메이크 체제다. 타이어는 2023년 기준으로 요코하마타이어 단일 공급사 체제다.

과거에 비하면 인기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 쟁쟁한 드라이버들이 은근히 여기를 거쳐갔다. 일단 미하엘 슈마허와 랄프 슈마허 형제가 다 여기를 찍고 갔다. 미하엘 슈마허와 같이 페라리에 있으면서 1999년에 슈마허의 다시 골절 부상으로 챔피언을 차지할 뻔 했다가 놓친 에디 어바인도 슈퍼 포뮬러에서 뛴 적이 있다. 2021-2022 시즌 포뮬러 E 챔피언 스토펠 반도언, 그리고 현역 F1 드라이버 중에는 피에르 가슬리가 여기를 거쳐갔다.

각주

  1. F2000, F2, F3000과 같은 클래스는 모두 유럽에 있었던 FIA 공인 클래스들로 F1 바로 아래 급이었다. 즉 일본F1 바로 아래 급의 포뮬러 카 경기를 국내 선수권으로 개최했던 것이다. 모터스포츠계에서 일본의 위용을 보여주는 시리즈라고나 할까.
  2. Dallara. 포뮬러 카 섀시 제작 쪽으로는 톱을 달린다. 각 팀이 직접 섀시를 제작해야 하는 F1을 제외한 F2, F3, 인디카 등등 수많은 포뮬러 시리즈의 섀시를 제작하고 있다. 여러 회사의 섀시를 사용하는 F3 같은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달라라에서 만든 게 성능 차이가 난다고.
  3. 일본의 슈퍼GT에도 두 회사 모두 GT500에 참전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닛산도 가세하고 있어서 구도가 더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