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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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25일 (목) 22:08 판

Monaco Grand Prix.

프랑스 남쪽의 도시 국가인 모나코공국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1 자동차 경주.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의 라운드이며, 포뮬러 1 최고의 경기로 꼽힌다. 이 경기와 함께 인디500, 르망 24시를 모두 우승한 경력이 있는 것을 모터스포츠의 트리플 크라운으로 꼽힌다.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그레이엄 힐 딱 한 명 뿐이다. 두 가지를 우승한 선수는 몇 명 있다.

모나코공국으로서는 카지노와 함께 나라를 먹여살리는 정말 중요한 상품이다. F1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모나코 그랑프리는 최고의 상품으로, 다른 개최지에서 엄청난 개최료를 뜯어내는 F1이 모나코한테는 개최료를 한 푼도 안 받는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다른 F1 경기에 적용되는 규칙에 예외가 여러 가지 있다.

  • 첫 날 연습주행이 목요일에 있고 금요일에는 쉰다. 예전에는 종교 문제 때문이라는 설이 나돌았지만 특별한 근거가 없다.
  • 레이스 거리가 짧다. 규정으로는 305km를 넘는 가장 적은 랩 수가 레이스 거리가 되지만 모나코는 260 km를 넘는 가장 적은 랩 수(78 랩)로 예외 규정이 있다.
  • 피트레인 속도 제한이 100 km/h였을 때에는 모나코만은 80 km/h였다. 지금은 전부 80 km/h.

그밖에도 F1 규정을 보면 갖가지 자잘한 'except Monaco' 조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다 우승자는 아일톤 세나로 모두 6번 우승했다. 7번이나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던 미하엘 슈마허도 5번에 그쳤다. 현역 중에는 한때 맥클라렌에서 철천지 원수였던 두 남자 루이스 해밀턴페르난도 알론소가 2번씩 우승했으므로 세나와 동률을 이루려면 앞으로 4번 더 우승해야 한다. 안될꺼야 아마. 지금까지도 못했는데.

스트리트 서킷으로 좁은 노폭과 사방이 빌빌 꼬인 트랙의 특성 때문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1] 그만큼 도전 정신에 넘치는 드라이버들에게는 가장 우승하고 싶은 서킷으로 손꼽힌다. 물론 월드 챔피언이 가장 차지하고 싶은 자리지만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은 남다른 대접을 받기 때문에 한 번 우승할 수 있다면 모나코에서 우승하고 싶어 하는게 F1 드라이버 누구나의 마음. 엄청난 횟수의 기어 체인지로 트랜스미션에는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데, 반면 풀 스피드로 쏠 기회가 많지 않고 코너들은 대체로 저속이라서 엔진이나 브레이크, 타이어에 미치는 부담은 다른 서킷에 비해 오히려 적은 편이다.

각주

  1. 사실 FIA 기준에 따르면 모나코 서킷은 F1을 개최할 수 있는 1등급 서킷 인증을 받을 자격이 안 된다. 역사적인 의미나 흥행에서 워낙에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예외로 봐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