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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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고추를 말린 다음 꼭지를 떼어내고 씨를 뺀 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 풋고추도 만들려면 만들지만 보통은 매운맛이 잘 들도록 빨갛게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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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말린 다음 꼭지를 떼어내고 씨를 뺀 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 풋고추도 만들려면 만들지만 보통은 매운맛이 잘 들도록 빨갛게 익은 것을 말려서 쓴다. 맛도 그렇지만 빨간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있다.
고추를 말린 다음 꼭지를 떼어내고 씨를 뺀 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 풋고추도 만들려면 만들지만 보통은 매운맛이 잘 들도록 빨갛게 익은 것을 말려서 쓴다. 맛도 그렇지만 빨간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있다.


매운맛 좋아하는 한국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대다수 김치의 필수 재료고 조림, 볶음, 탕, 찌개, 전골을 비롯해서 정말 한국음식에 쓰이는 범위가 넓다.
매운맛 좋아하는 한국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추장의 필수 재료이기도 하고, 대다수 [[김치]]의 필수 재료고 [[조림]], [[볶음]], [[]], [[찌개]], [[전골]]을 비롯해서 정말 한국음식에 쓰이는 범위가 넓다. [[떡볶이]]에는 [[고추장]]을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리고추장이 아니면 텁텁하기 때문에 쌀고추장은 안 쓰거나 조금만 쓰고 고춧가루와 [[설탕]], [[물엿]]을 주로 사용한다.
 
조리할 때만이 아니라 먹을 때에 고춧가루를 넣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중국집. 한국의 중국집에는 테이블마다 고춧가루가 놓여 있다. 특히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눈에 들어가거나 상처에 닿으면 엄청 쓰라리다. 코로 들어가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 고문 방법 중에 고춧가루 탄 물을 코로 부어넣는 방법이 있을 정도니. 또한 남의 계획이나 일, 희망을 가로막거나 희망을 훼방놓는 일을 했을 때 '고춧가루 뿌린다'는 표현을 쓴다. 특히 스포츠에서 이미 희망이 없어진 팀이 다른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를 잡아버렸을 때 이런 표현을 많이 쓴다.
눈에 들어가거나 상처에 닿으면 엄청 쓰라리다. 코로 들어가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 고문 방법 중에 고춧가루 탄 물을 코로 부어넣는 방법이 있을 정도니. 또한 남의 계획이나 일, 희망을 가로막거나 희망을 훼방놓는 일을 했을 때 '고춧가루 뿌린다'는 표현을 쓴다. 특히 스포츠에서 이미 희망이 없어진 팀이 다른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를 잡아버렸을 때 이런 표현을 많이 쓴다.
음식점에서는 가격이 훨씬 싼 중국산 고춧가루를 많이 쓴다. 국산과 섞어쓰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중국산 고춧가루 중에 저질이 적지 않다는 것. 속칭 '희나리'라고 하는 덜 익은 고추를 빻아서 여기에 [[파프리카]] 색소를 넣어 부족한 빨간색을 보충하는 식인데, [[파프리카]] 색소는 말 그대로 파프리카에서 추출한 거라 해롭지는 않지만 애초에 고추의 질 자체가 나쁜 걸 감추는 목적이라 원래 고춧가루에는 쓰지 못하게 막혀 있다. 이걸 이른바 [[다대기]], 즉 고추양념이라고 들여온 다음 고춧가루 대용으로 써먹는 것이다.

2020년 1월 1일 (수) 10:55 판

고추를 말린 다음 꼭지를 떼어내고 씨를 뺀 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 풋고추도 만들려면 만들지만 보통은 매운맛이 잘 들도록 빨갛게 익은 것을 말려서 쓴다. 맛도 그렇지만 빨간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있다.

매운맛 좋아하는 한국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추장의 필수 재료이기도 하고, 대다수 김치의 필수 재료고 조림, 볶음, , 찌개, 전골을 비롯해서 정말 한국음식에 쓰이는 범위가 넓다. 떡볶이에는 고추장을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리고추장이 아니면 텁텁하기 때문에 쌀고추장은 안 쓰거나 조금만 쓰고 고춧가루와 설탕, 물엿을 주로 사용한다.

조리할 때만이 아니라 먹을 때에 고춧가루를 넣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중국집. 한국의 중국집에는 테이블마다 고춧가루가 놓여 있다. 특히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눈에 들어가거나 상처에 닿으면 엄청 쓰라리다. 코로 들어가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 고문 방법 중에 고춧가루 탄 물을 코로 부어넣는 방법이 있을 정도니. 또한 남의 계획이나 일, 희망을 가로막거나 희망을 훼방놓는 일을 했을 때 '고춧가루 뿌린다'는 표현을 쓴다. 특히 스포츠에서 이미 희망이 없어진 팀이 다른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를 잡아버렸을 때 이런 표현을 많이 쓴다.

음식점에서는 가격이 훨씬 싼 중국산 고춧가루를 많이 쓴다. 국산과 섞어쓰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중국산 고춧가루 중에 저질이 적지 않다는 것. 속칭 '희나리'라고 하는 덜 익은 고추를 빻아서 여기에 파프리카 색소를 넣어 부족한 빨간색을 보충하는 식인데, 파프리카 색소는 말 그대로 파프리카에서 추출한 거라 해롭지는 않지만 애초에 고추의 질 자체가 나쁜 걸 감추는 목적이라 원래 고춧가루에는 쓰지 못하게 막혀 있다. 이걸 이른바 다대기, 즉 고추양념이라고 들여온 다음 고춧가루 대용으로 써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