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기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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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기름]]에 [[고추]]를 넣어서 매운맛과 색깔을 우려낸 기름. 붉은 [[고춧가루]]를 주로 사용하며, [[기름]]만 쓰기도 하지만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상태로 기름과 건더기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은 원래 물보다는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ref>매운 걸 먹어서 입 안에 얼얼할 때 물보다는 [[우유]]나 [[증류주]], 혹은 기름진 것을 먹으면 마시면 빨리 가시는 것도 [[캡사이신]]이 기름이나 [[알코올]]에 잘 녹기 때문이다.</ref> 고추기름을 만들면 [[고추]]의 매운맛이 잘 우러난다. 고추의 빨간 천연색소 역시 기름에 녹아 나와서 기름이 선홍색을 띤다.
뜨거운 [[기름]]에 [[고추]]를 넣어서 매운맛과 색깔을 우려낸 기름. 붉은 [[고춧가루]]를 주로 사용하며, [[기름]]만 쓰기도 하지만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상태로 기름과 건더기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은 원래 물보다는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ref>매운 걸 먹어서 입 안에 얼얼할 때 물보다는 [[우유]]나 [[증류주]], 혹은 기름진 것을 먹으면 마시면 빨리 가시는 것도 [[캡사이신]]이 기름이나 [[알코올]]에 잘 녹기 때문이다.</ref> 고추기름을 만들면 [[고추]]의 매운맛이 잘 우러난다. 고추의 빨간 천연색소 역시 기름에 녹아 나와서 기름이 선홍색을 띤다.


[[증국]]에서는 라쟈오요우(辣椒油) 또는 줄여서 라요우(辣油)라고 부른다. [[중국음식]]에서는 아주 애용하는 재료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집]]에 가면 테이블에 [[고춧가루]]와 함께 고추기름이 놓여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건더기 없이 기름만 쓰면 [[고춧가루]] 찌꺼기 없이도 고추의 빨간색과 매운맛을 깔끔하게 낼 수 있어서 이런 스타일의 요리에 아주 애용하는 재료다.
[[증국]]에서는 라쟈오요우(辣椒油) 또는 줄여서 라요우(辣油)라고 부른다. [[중국음식]]에서는 아주 애용하는 재료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집]]에 가면 테이블에 [[고춧가루]]와 함께 고추기름이 놓여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건더기 없이 기름만 쓰면 [[고춧가루]] 찌꺼기 없이도 고추의 빨간색과 매운맛을 깔끔하게 낼 수 있어서 이런 스타일의 요리에 아주 애용하는 재료다. 하지만 고추와 고추씨를 그대로 고추기름 안에 담가 놓은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숟가락으로 기름과 건더기, 혹은 기름만 떠서 음식에 뿌린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라요우에서 온 말인 라유(ラー油)라고 부르며 은근히 많이 쓰이는데, 특히 [[라멘]]집에 가 보면 테이블에 이게 있는 집들이 무척 많다. [[라멘]]에 조금 넣어서 매운맛을 더하기도 하고, 교자를 찍어먹을 때 간장 말고 [[식초]]와 [[라유]], [[후추]]를 섞어서 찍어먹기도 한다. [[고독한 미식가/시즌별 정보#시즌 5|고독한 미식가 시즌 5]]에 이런 방법이 나온 적이 있다. 그밖에도 매운맛이 필요할 때 두루두루 쓰이며, 일본답게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한 다양한 형태의 라유가 시중에 나와 있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라요우에서 온 말인 라유(ラー油)라고 부르며 은근히 많이 쓰이는데, 특히 [[라멘]]집에 가 보면 테이블에 이게 있는 집들이 무척 많다. [[라멘]]에 조금 넣어서 매운맛을 더하기도 하고, 교자를 찍어먹을 때 간장 말고 [[식초]]와 [[라유]], [[후추]]를 섞어서 찍어먹기도 한다. [[고독한 미식가/시즌별 정보#시즌 5|고독한 미식가 시즌 5]]에 이런 방법이 나온 적이 있다. 그밖에도 매운맛이 필요할 때 두루두루 쓰이며, 일본답게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한 다양한 형태의 라유가 시중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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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8일 (일) 04:01 판

뜨거운 기름고추를 넣어서 매운맛과 색깔을 우려낸 기름. 붉은 고춧가루를 주로 사용하며, 기름만 쓰기도 하지만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상태로 기름과 건더기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은 원래 물보다는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1] 고추기름을 만들면 고추의 매운맛이 잘 우러난다. 고추의 빨간 천연색소 역시 기름에 녹아 나와서 기름이 선홍색을 띤다.

증국에서는 라쟈오요우(辣椒油) 또는 줄여서 라요우(辣油)라고 부른다. 중국음식에서는 아주 애용하는 재료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집에 가면 테이블에 고춧가루와 함께 고추기름이 놓여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건더기 없이 기름만 쓰면 고춧가루 찌꺼기 없이도 고추의 빨간색과 매운맛을 깔끔하게 낼 수 있어서 이런 스타일의 요리에 아주 애용하는 재료다. 하지만 고추와 고추씨를 그대로 고추기름 안에 담가 놓은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숟가락으로 기름과 건더기, 혹은 기름만 떠서 음식에 뿌린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라요우에서 온 말인 라유(ラー油)라고 부르며 은근히 많이 쓰이는데, 특히 라멘집에 가 보면 테이블에 이게 있는 집들이 무척 많다. 라멘에 조금 넣어서 매운맛을 더하기도 하고, 교자를 찍어먹을 때 간장 말고 식초라유, 후추를 섞어서 찍어먹기도 한다. 고독한 미식가 시즌 5에 이런 방법이 나온 적이 있다. 그밖에도 매운맛이 필요할 때 두루두루 쓰이며, 일본답게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한 다양한 형태의 라유가 시중에 나와 있다.

각주

  1. 매운 걸 먹어서 입 안에 얼얼할 때 물보다는 우유증류주, 혹은 기름진 것을 먹으면 마시면 빨리 가시는 것도 캡사이신이 기름이나 알코올에 잘 녹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