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
일본 교토부 교토시에 있는 기차역. JR니시니혼과 JR토카이, 그리고 킨키일본철도가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토 시영 지하철 카라스마선도 들어온다. 토카이도 신칸센 정차역이며 노조미까지 이곳에 정차한다.[1] 단 JR토카이가 건설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인 츄오 신칸센은 교토역으로는 들어오지 않고 나라를 경유할 예정이다. 향후 교토를 거쳐서 신오사카역까지 호쿠리쿠 신칸센이 연장될 예정이며, 노선은 토카이도 신칸센과 다르다. 여기는 JR니시니혼 관할 예정이므로 여기서 발행하는 패스로 신칸센 이용이 가능할 듯은 하나 개통 예정이 2045년이라... 그때까지 살아 있기나 할까.
건물이 대단히 크고 아름답다. 정말로 아름다워서 여기서 열차 탈일이 없어도 교토에 갔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특히 유명한 곳은 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전광판처럼 현란한 영상을 보여주는 크고 아름다운 계단인 그래피컬 일루미네이션.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오후 5시부터 10시부터 점등되고 오후 3~4시에는 환영 메시지를 보여준다. 그래피컬 일루미네이션 꼭대기에는 공중 정원도 있다. 교토역 빌딩의 동편과 서편을 잇는 긴 공중 통로인 스카이워크 역시 교토역의 명물이다. 스카이워크는 남쪽으로 전망 시설이 있기 때문에 교토타워를 비롯해서 교토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높이는 교토타워에 못 미치지만 무료라는 게 완전 장점.
부대시설로는 동편에는 JR이 운영하는 쇼핑센터인 이세탄이 있으며 서편에는 호텔 그란비아 교토가 있다. 스카이워크의 서편 입구 주변을 보면 야외 결혼식을 위한 공간이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JR 역사와 킨테츠 역사는 바로 이웃해서 붙어 있기 때문에 환승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킨테츠 역사가 JR 역사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킨테츠 역사 역시 규모가 있는 편이다. JR 교토역과는 달리 이곳은 시종착역 구실을 하기 때문에 두단식 승강장으로 되어 있다.
다만 관광객들에게는 인기가 좀 떨어지는 곳인데, 일단 JR 쪽이 가격이 비싸다. 교토역에 들어오는 사철인 킨테츠로 오사카까지 가려면 ㄱ자 루트로 빙 돌아가고 중간에 환승도 한 번 해야 한다. 게다가 교토타워 정도를 빼고는 변변한 관광지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교토역을 관광지로 지은 듯하다. 교토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시조 카와라마치로 가려면 한큐를 타고 카라와마치역까지 가면 되고, 게이코[2] 요정으로 유명한 기온으로 가려면 케이한 기온시조역으로 가는 게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