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거스 앤드 매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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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er and Mash.
Banger and Mash.


[[영국]]의 [[펍 푸드]] 중 하나로 [[영국]] [[펍]]에 가면 반드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소지지]] 앤드 매쉬라고도 한다<ref>BBC에서도 [http://www.bbcgoodfood.com/recipes/1359634/sausage-and-mash 소시지 앤드 매쉬로 소개하고 있다.]</ref>. [[영국]]은 물론 [[영연방]] 국가에 속하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영국]] 옆동네인 [[아일랜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영국]]의 [[펍 푸드]] 중 하나로 [[영국]] [[펍]]에 가면 반드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소지지]] 앤드 매시라고도 한다<ref>BBC에서도 [http://www.bbcgoodfood.com/recipes/1359634/sausage-and-mash 소시지 앤드 매쉬로 소개하고 있다.]</ref>. [[영국]]은 물론 [[영연방]] 국가에 속하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영국]] 옆동네인 [[아일랜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음식의 정체는 말 그대로 [[소시지]] 앤드 매쉬, 즉 [[소시지]]와 [[매쉬드 포테이토]], 그러니까 으깬 [[감자]]다. 그릇에 [[매쉬드 포테이토]]를 깔아주고 구운 [[소시지]]를 올려 놓는다. 여기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면 끝. [[그레이비 소스]]에 [[양파]]를 [[캐러맬라이즈]]한 [[그레이비]] [[양파|어니언]]을 쓰면 더욱 좋다. 추가로 [[머쉬 피]], 즉 걸쭉하게 으깬 [[완두콩]]이나 그냥 삶은 [[완두콩]]을 올리기도 하고, [[베이크드 빈]]을 올리기도 한다.  [[펍]]에서 인기가 높은 음식으로 즉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자 [[안주]]다. 당연한 얘기인 게, [[소시지]]와 [[감자]] 모두 [[맥주]]와 잘 어울리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친 게 안 어울릴 리가 없다.
이 음식의 정체는 말 그대로 [[소시지]] 앤드 매시, 즉 [[소시지]]와 [[매시드 포테이토]], 그러니까 으깬 [[감자]]다. 그릇에 [[매시드 포테이토]]를 깔아주고 구운 [[소시지]]를 올려 놓는다. 여기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면 끝. [[그레이비 소스]]에 [[양파]]를 [[캐러맬라이즈]]한 [[그레이비]] [[양파|어니언]]을 쓰면 더욱 좋다. 추가로 [[머쉬 피]], 즉 걸쭉하게 으깬 [[완두콩]]이나 그냥 삶은 [[완두콩]]을 올리기도 하고, [[베이크드 빈]]을 올리기도 한다.  [[펍]]에서 인기가 높은 음식으로 즉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자 [[안주]]다. 당연한 얘기인 게, [[소시지]]와 [[감자]] 모두 [[맥주]]와 잘 어울리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친 게 안 어울릴 리가 없다.


이놈이 왜 이름이 '뱅거' 앤드 매쉬가 되었느냐... 하면 나름대로 힘들었던 시절의 애환이 있다. 뱅거, 란 bang+er, 즉 빵 터지는 놈이라는 뜻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을 때 먹을 게 정말로 부족했던 [[영국]]에서는 [[소시지]]를 만들 때 양을 늘리기 위해서 고기 반죽에 물을 많이 섞었는데, 이 녀석을 익히면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되어 케이싱 안에서 엄청나게 부풀다가 펑 하고 터지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뱅거'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고, 여기에 [[매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여서 뱅거 앤드 매쉬가 되었다.<ref>[http://www.dailymail.co.uk/femail/article-1309350/Why-ARE-sausages-called-bangers-And-earths-Caesar-got-salad-The-fascinating-origins-favourite-dishes.html "Why ARE sausages called bangers? And what on earth's Caesar got to do with salad? The fascinating origins of our favourite dishes"], ''Daily Mail'', 6 September 2010.</ref>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가난한 시절에는 먹을 게 없다 보니 포만감이라도 주기 위해 물배를 채웠는데 [[영국]]도 전쟁 때는 그랬다. 힘들었던 시절의 이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이름을 안 쓰고 그냥 [[소시지]] 앤드 매쉬라고 하는 [[펍]]도 많다.
이놈이 왜 이름이 '뱅거' 앤드 매시가 되었느냐... 하면 나름대로 힘들었던 시절의 애환이 있다. 뱅거, 란 bang+er, 즉 빵 터지는 놈이라는 뜻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을 때 먹을 게 정말로 부족했던 [[영국]]에서는 [[소시지]]를 만들 때 양을 늘리기 위해서 고기 반죽에 물을 많이 섞었는데, 이 녀석을 익히면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되어 케이싱 안에서 엄청나게 부풀다가 펑 하고 터지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뱅거'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고, 여기에 [[매시드 포테이토]]를 곁들여서 뱅거 앤드 매쉬가 되었다.<ref>[http://www.dailymail.co.uk/femail/article-1309350/Why-ARE-sausages-called-bangers-And-earths-Caesar-got-salad-The-fascinating-origins-favourite-dishes.html "Why ARE sausages called bangers? And what on earth's Caesar got to do with salad? The fascinating origins of our favourite dishes"], ''Daily Mail'', 6 September 2010.</ref>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가난한 시절에는 먹을 게 없다 보니 포만감이라도 주기 위해 물배를 채웠는데 [[영국]]도 전쟁 때는 그랬다. 힘들었던 시절의 이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이름을 안 쓰고 그냥 [[소시지]] 앤드 매시라고 하는 [[펍]]도 많다.


먹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가장 널리 먹는 방법은 [[소시지]]를 한입 크기로 썰은 다음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는 것. [[소시지]]와 [[감자]]끼리의 궁합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먹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가장 널리 먹는 방법은 [[소시지]]를 한입 크기로 썰은 다음 [[매시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는 것. [[소시지]]와 [[감자]]끼리의 궁합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데다가 적당히 전분도 많고 부드러우면서도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맥주]]가 아주 잘 들어간다. <del>살도 팍팍 찐다.</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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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영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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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일 (토) 02:20 판

Banger and mash flying chariot.jpg

Banger and Mash.

영국펍 푸드 중 하나로 영국 에 가면 반드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소지지 앤드 매시라고도 한다[1]. 영국은 물론 영연방 국가에 속하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영국 옆동네인 아일랜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음식의 정체는 말 그대로 소시지 앤드 매시, 즉 소시지매시드 포테이토, 그러니까 으깬 감자다. 그릇에 매시드 포테이토를 깔아주고 구운 소시지를 올려 놓는다. 여기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면 끝. 그레이비 소스양파캐러맬라이즈그레이비 어니언을 쓰면 더욱 좋다. 추가로 머쉬 피, 즉 걸쭉하게 으깬 완두콩이나 그냥 삶은 완두콩을 올리기도 하고, 베이크드 빈을 올리기도 한다. 에서 인기가 높은 음식으로 즉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자 안주다. 당연한 얘기인 게, 소시지감자 모두 맥주와 잘 어울리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친 게 안 어울릴 리가 없다.

이놈이 왜 이름이 '뱅거' 앤드 매시가 되었느냐... 하면 나름대로 힘들었던 시절의 애환이 있다. 뱅거, 란 bang+er, 즉 빵 터지는 놈이라는 뜻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을 때 먹을 게 정말로 부족했던 영국에서는 소시지를 만들 때 양을 늘리기 위해서 고기 반죽에 물을 많이 섞었는데, 이 녀석을 익히면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되어 케이싱 안에서 엄청나게 부풀다가 펑 하고 터지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뱅거'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고, 여기에 매시드 포테이토를 곁들여서 뱅거 앤드 매쉬가 되었다.[2]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가난한 시절에는 먹을 게 없다 보니 포만감이라도 주기 위해 물배를 채웠는데 영국도 전쟁 때는 그랬다. 힘들었던 시절의 이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이름을 안 쓰고 그냥 소시지 앤드 매시라고 하는 도 많다.

먹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가장 널리 먹는 방법은 소시지를 한입 크기로 썰은 다음 매시드 포테이토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는 것. 소시지감자끼리의 궁합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데다가 적당히 전분도 많고 부드러우면서도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맥주가 아주 잘 들어간다. 살도 팍팍 찐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