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더 몰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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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맥주, 캔맥주, [[생맥주]] | 1986년에 첫 출시되었고 이때는 그냥 산토리 몰츠였다가 2015년에 리뉴얼하면서 '더'가 붙어서 산토리 더 몰츠로 다시 출시했다. 병맥주, 캔맥주, [[생맥주]]도 있지만 인지도는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프리미엄 몰츠]]보다 한참 낮았고, 소매점에서도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프리미엄 몰츠]]가 훨씬 보기 쉬웠다. 사실 포지션이 좀 모호한 게, [[산토리]]의 [[맥주]] 계열 라인업으로 볼 때 프리미엄 몰츠는 일반적인 드라이 맥주와 경쟁할 정도로 [[맥주]] 시장에 상당한 강자로 자리잡은 한편, 보급형 맥주는 히트작 [[킨무기]](金麥)를 비롯한 [[발포주]]나 [[제3맥주]]가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둘 사이에 끼이서 처지가 좀 애매한 게 더 몰츠다. | ||
나오기는 더 몰츠 쪽이 더 먼저 나왔다. 반응이 괜찮자 프리미엄판으로 개발한 게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프리미엄 몰츠]]였는데 이게 제대로 히트를 치는 바람에 더 몰츠가 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2022년에는 맥아 100% 사용에 당질 0%를 내세우는 맥주인 산토리 PSB<ref>퍼펙트 산토리 맥주(Perfect Suntory Beer)의 약자다.</ref>를 내놓으면서 더욱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2024년 3월을 끝으로 소매용 제품의 생산 및 출하가 종료되어 단종 수순으로 들어갔다. 2023년 4월부터는 1967년부터 만들었다가 생산을 중단했던 맥주인 산토리 나마비루(サントリー生ビール)<ref>'산토리 생맥주'라는 뜻. [[맥아]] 말고도 [[옥수수]]가 들어간다.</ref>를 다시 출시햐면서 대대적으로 밀어주었으며, 2024년 3월에 업소용 병맥주와 생맥주 생산까지 종료하면서 출시 38년만에 완전히 단종되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름이 헷갈릴 수도 있는 더 몰츠와 더 프리미엄 몰츠를 그냥 두는 것보다는 이름과 특징이 확실히 구분되는 라인업으로 재편성하는 것이 나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
마셔 보면 같은 회사인지라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프리미엄 몰츠]]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프리미엄 몰츠]]가 가진 아로마 [[홉]]의 시트러스 계열 과일향은 별로 없는 편이다. 회사 측도 홉 얘기는 별로 안 하는 것으로 봐서는 홉의 품질이나 사용법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향미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하이트 맥스]]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진한 맛으로 느껴질 것이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프리미엄 몰츠]]의 향이 좋긴 한데 너무 강하고 인위적이라고 느낀다면 이쪽이 좀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산토리]] 쪽에서는 이른바 'UMAMI 발효법'이라는 제법으로 감칠맛을 밀고 있어서 이에 해당하는 UMAMI라는 말을 라벨이나 광고 전면에 자주 등장시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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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일 (일) 15:37 기준 최신판
サントリーザモルツ. 영어로는 Suntory the Malt's.

일본 산토리에서 제조 판매했던 맥주. 우리나라에는 들어온 적이 없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와 같은 필스너 계열로 분류하지만 프리미엄 몰츠가 이름 그대로 (프리미엄) 고급 맥주라면 더 몰츠는 보급형 맥주. 하지만 이 맥주 역시 체코 또는 그 인근 지역에서 생산한 다이아몬드 몰트 100%를 사용하고 잡곡이 들어가지 않은 맥주로, 일본의 드라이 맥주와 비교하면 확실히 맥아향이 진한 맛을 낸다. 다만 체코 자츠산 파인 아로마 홉을 내세우는 프리미엄 몰츠와는 달리 홉에 대해서는 딱히 얘기하지 않는다.
1986년에 첫 출시되었고 이때는 그냥 산토리 몰츠였다가 2015년에 리뉴얼하면서 '더'가 붙어서 산토리 더 몰츠로 다시 출시했다. 병맥주, 캔맥주, 생맥주도 있지만 인지도는 프리미엄 몰츠보다 한참 낮았고, 소매점에서도 프리미엄 몰츠가 훨씬 보기 쉬웠다. 사실 포지션이 좀 모호한 게, 산토리의 맥주 계열 라인업으로 볼 때 프리미엄 몰츠는 일반적인 드라이 맥주와 경쟁할 정도로 맥주 시장에 상당한 강자로 자리잡은 한편, 보급형 맥주는 히트작 킨무기(金麥)를 비롯한 발포주나 제3맥주가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둘 사이에 끼이서 처지가 좀 애매한 게 더 몰츠다.
나오기는 더 몰츠 쪽이 더 먼저 나왔다. 반응이 괜찮자 프리미엄판으로 개발한 게 프리미엄 몰츠였는데 이게 제대로 히트를 치는 바람에 더 몰츠가 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2022년에는 맥아 100% 사용에 당질 0%를 내세우는 맥주인 산토리 PSB[1]를 내놓으면서 더욱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2024년 3월을 끝으로 소매용 제품의 생산 및 출하가 종료되어 단종 수순으로 들어갔다. 2023년 4월부터는 1967년부터 만들었다가 생산을 중단했던 맥주인 산토리 나마비루(サントリー生ビール)[2]를 다시 출시햐면서 대대적으로 밀어주었으며, 2024년 3월에 업소용 병맥주와 생맥주 생산까지 종료하면서 출시 38년만에 완전히 단종되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름이 헷갈릴 수도 있는 더 몰츠와 더 프리미엄 몰츠를 그냥 두는 것보다는 이름과 특징이 확실히 구분되는 라인업으로 재편성하는 것이 나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셔 보면 같은 회사인지라 프리미엄 몰츠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프리미엄 몰츠가 가진 아로마 홉의 시트러스 계열 과일향은 별로 없는 편이다. 회사 측도 홉 얘기는 별로 안 하는 것으로 봐서는 홉의 품질이나 사용법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향미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하이트 맥스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진한 맛으로 느껴질 것이다. 프리미엄 몰츠의 향이 좋긴 한데 너무 강하고 인위적이라고 느낀다면 이쪽이 좀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산토리 쪽에서는 이른바 'UMAMI 발효법'이라는 제법으로 감칠맛을 밀고 있어서 이에 해당하는 UMAMI라는 말을 라벨이나 광고 전면에 자주 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