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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식빵]]과 [[돈카츠]]의 아주 간단한 조합이다. 잘해야 채썬 [[양배추]]<ref>돈카츠에는 채썬 [[양배추]]가 같이 나오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다.</ref> 아니면 [[양상추]] 한 장 정도 넣어주는 정도지만 대다수는 그냥 [[돈카츠]] 뿐이다. [[돈카츠]] 겉면에 소스를 발라서 빵 사이에 끼우므로 식감이 바삭하지는 않다. 편의점 [[샌드위치]]가 아니라면 빵을 길게 3-4등분해서 내는 게 일반적이다. | 이름 그대로 [[식빵]]과 [[돈카츠]]의 아주 간단한 조합이다. 잘해야 채썬 [[양배추]]<ref>돈카츠에는 채썬 [[양배추]]가 같이 나오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다.</ref> 아니면 [[양상추]] 한 장 정도 넣어주는 정도지만 대다수는 그냥 [[돈카츠]] 뿐이다. [[돈카츠]] 겉면에 소스를 발라서 빵 사이에 끼우므로 금방 만든 게 아니라면 식감이 바삭하지는 않다. 편의점 [[샌드위치]]가 아니라면 빵을 길게 3-4등분해서 내는 게 일반적이다. | ||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물론 편의점. [[돈카츠]] 전문점 중에도 카츠샌드를 파는 곳이 많으며 특히 테이크아웃으로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철도역에 있는 가게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카츠샌드를 볼 수 있다. [[샌드위치]] 중에서는 속재료가 잘 흘러내리지 |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물론 편의점.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의 편의점에서도 종종 볼 수 았는 물건이다. 한국의 카츠샌드는 대체로 양상추 한 장이라도 넣어주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일본의 [[돈카츠]] 전문점 중에도 카츠샌드를 파는 곳이 많으며 특히 테이크아웃으로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철도역에 있는 가게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카츠샌드를 볼 수 있다. [[샌드위치]] 중에서는 속재료가 잘 흘러내리지 않아서 비교적 지저분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 폭이 좁아서 먹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한입크기까지는 아니어서 확실히 베어물지 않으면 속에 있던 [[돈카츠]]가 통째로 쏘옥 빠져나올 수 있다. | ||
역사가 명확한 음식으로, [[도쿄]] 우에노의 [[돈카츠]] 음식점이었던 이즈미(井泉)<ref>1930년에 창업한 가게로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다.</ref>의 여주인이었던 이시사카 토모키(石坂登喜)가 1935년(쇼와 10년)에 햄 [[샌드위치]]에서 힌트를 얻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f>[https://www.isen-honten.jp/sandwich "かつサンド"], 井泉 本店。</ref> 여기는 '카츠'를 히라가나로 써서 'かつサンド'로 적는다. 이즈미가 있던 동네는 유흥가로 | 역사가 명확한 음식으로, [[도쿄]] 우에노의 [[돈카츠]] 음식점이었던 '이즈미(井泉)'<ref>1930년에 창업한 가게로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다.</ref>의 여주인이었던 이시사카 토모키(石坂登喜)가 1935년(쇼와 10년)에 햄 [[샌드위치]]에서 힌트를 얻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f>[https://www.isen-honten.jp/sandwich "かつサンド"], 井泉 本店。</ref> 여기는 '카츠'를 히라가나로 써서 'かつサンド'로 적는다. 이즈미가 있던 동네는 당시에는 규모가 큰 유흥가로 게이샤들이 자주 찾던 가게였는데, [[돈카츠]]를 먹다 보면 [[빵가루]] 튀김옷 같은 것들이 쉬이 입술에 묻기도 하고 립스틱이 지워지거나 해서 지저분해지기 쉬웠다. 게이샤들이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고도 먹을 수 있도록 [[돈카츠]]를 빵 사이에 끼워 만들었다. 게이샤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빵을 특별히 주문했다고 한다. 이 가게는 '젓가락으로 자를 수 있는 부드러운 [[돈카츠]]'를 표방했는데, 그래서 카츠샌드도 이빨로 손쉽게 베어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돈카츠]]를 사용했다. 그런 이유로 지금도 카츠샌드는 길면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폭이 기본이다. | ||
[[돈카츠]] 대신 치킨카츠를 넣거나 [[햄카츠]]를 넣은 물건도 있으며 고급지게 [[소고기]]를 사용한 규카츠샌드도 있다. 규카츠는 보통 속을 익히지 않는 레어 정도로 제공되는데 규카츠샌드도 마찬가지다. | [[돈카츠]] 대신 치킨카츠를 넣거나 [[햄카츠]]를 넣은 물건도 있으며 고급지게 [[소고기]]를 사용한 규카츠샌드도 있다. 규카츠는 보통 속을 익히지 않는 레어 정도로 제공되는데 규카츠샌드도 마찬가지다. |
2025년 5월 9일 (금) 02:33 기준 최신판
カツサンド。
돈카츠(カツ)+샌드위치(サンド)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식빵 사이에 돈카츠를 끼워 만든 샌드위치다. 타마고샌드, 과일 샌드와 함께 일본식 샌드위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식빵과 돈카츠의 아주 간단한 조합이다. 잘해야 채썬 양배추[1] 아니면 양상추 한 장 정도 넣어주는 정도지만 대다수는 그냥 돈카츠 뿐이다. 돈카츠 겉면에 소스를 발라서 빵 사이에 끼우므로 금방 만든 게 아니라면 식감이 바삭하지는 않다. 편의점 샌드위치가 아니라면 빵을 길게 3-4등분해서 내는 게 일반적이다.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물론 편의점.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의 편의점에서도 종종 볼 수 았는 물건이다. 한국의 카츠샌드는 대체로 양상추 한 장이라도 넣어주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일본의 돈카츠 전문점 중에도 카츠샌드를 파는 곳이 많으며 특히 테이크아웃으로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철도역에 있는 가게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카츠샌드를 볼 수 있다. 샌드위치 중에서는 속재료가 잘 흘러내리지 않아서 비교적 지저분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 폭이 좁아서 먹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한입크기까지는 아니어서 확실히 베어물지 않으면 속에 있던 돈카츠가 통째로 쏘옥 빠져나올 수 있다.
역사가 명확한 음식으로, 도쿄 우에노의 돈카츠 음식점이었던 '이즈미(井泉)'[2]의 여주인이었던 이시사카 토모키(石坂登喜)가 1935년(쇼와 10년)에 햄 샌드위치에서 힌트를 얻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여기는 '카츠'를 히라가나로 써서 'かつサンド'로 적는다. 이즈미가 있던 동네는 당시에는 규모가 큰 유흥가로 게이샤들이 자주 찾던 가게였는데, 돈카츠를 먹다 보면 빵가루 튀김옷 같은 것들이 쉬이 입술에 묻기도 하고 립스틱이 지워지거나 해서 지저분해지기 쉬웠다. 게이샤들이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고도 먹을 수 있도록 돈카츠를 빵 사이에 끼워 만들었다. 게이샤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빵을 특별히 주문했다고 한다. 이 가게는 '젓가락으로 자를 수 있는 부드러운 돈카츠'를 표방했는데, 그래서 카츠샌드도 이빨로 손쉽게 베어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돈카츠를 사용했다. 그런 이유로 지금도 카츠샌드는 길면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폭이 기본이다.
돈카츠 대신 치킨카츠를 넣거나 햄카츠를 넣은 물건도 있으며 고급지게 소고기를 사용한 규카츠샌드도 있다. 규카츠는 보통 속을 익히지 않는 레어 정도로 제공되는데 규카츠샌드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