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부대찌개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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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리한 예.

팔도에서 출시한 라면. 이름처럼 부대찌개 스타일의 라면으로 농심의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과 함께 2016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직한 부대찌개 라면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성적은 영 좋지 못하다. 그 이전에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나 짬뽕라면 경쟁에서도 다른 두 회사에 비해 처지는 성적이었지만 그래도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도의 경쟁력은 있었으나 팔도 부대찌개 라면은 아예 보기가 힘들었다. 마트에서도 안 갖다놓은 곳이 꽤 많을 정도였다. 사발면은 이따금씩 눈에 뜨이기는 했다. 그나마 삼양식품은 아예 프리미엄급 부대찌개 라면은 포기하고 그냥 맛 나는 삼양라면으로 버티기로 한 듯. 제품에 관계 없이 부대찌개 라면의 인기가 오래 못 가고 시들해졌기 때문에[1] 차라리 잘한 선택일 수도 있다. 2017년 가을 기준으로 마트에서도 안 보이고 팔도 웹사이트 제품 목록에서도 내린 것으로 봐서는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스프는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그리고 향미유 세 가지인데 물을 끓이기 전에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고, 물이 끓으면 면만 넣은 후 4분 더 끓이고 먹기 전에 향미유를 넣으라고 권하고 있다. 팔도 짜장면을 비롯한 다른 프리미엄 라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30년 전통의 액상스프'를 강조하고 있다.

맛은 세 가지 부대찌개 라면 중 가장 매운 맛이 도드라진다. 보리고추장을 사용한 부대찌개와 엇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얼큰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팔도가, 그 반대 취향이라면 셋 중에서는 그나마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제일 매운 맛이 약한 편.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은 그 중간쯤이라고 보면 된다.

건더기는 상당히 실한 편으로 슬라이스 라면 건더기 치고는 큼직하고 양도 넉넉한 편이다. 소시지의 양은 적지만 건더기의 볼륨감이 좋아서 이걸로 다 커버될 정도. 마카로니도 조금 들어 있다. 비주얼로는 부대찌개 라면 중 가장 나은 편이다. 면과 국물을 그릇에 먼저 담은 다음 건더기를 위에 올리면 비주얼이 꽤나 푸짐해 보인다.

각주

  1. 2023년 초 기준으로 편의점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마트나 슈퍼마켓에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