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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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뿌리. 썰어 보면 안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음식에서는 꽤 즐겨 쓰이는 식재료로,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 썰었을 때 구멍이 숭숭 뚫린 독특한 모양을 특징으로 한다. 보통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흙이 묻은 채로 통뿌리로 팔리지만 세척해서 흙을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로도 출하되는 것도 늘고 있으며, 아예 껍질을 벗기고 손질 후 썰어서 포장한 것도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다. 다만 껍질을 벗기면 쉽게 변색되므로 좀 귀찮아도 껍질을 까지 않은 것을 사서 집에서 손질하는 게 낫다.

영양 면에서 보면 비타민C가 풍부해서, 연근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양이 레몬 한 개와 비슷한 수준이다.[1] 또한 잘라보면 마처럼 끈적한 점액이 있는데 이는 뮤신으로 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전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은 간장 조림. 밑반찬으로, 도시락 반찬으로 스테디셀러다. 연근조림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방법과 천천히 오래 졸여서 쫀득한 식감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양쪽 다 호불호가 있다. 얇게 썰어서 기름에 튀긴 연근칩도 감자칩 대용으로 꽤 맛이 좋다. 영양밥을 지을 때에도 얇게 썰어 넣는다. 말려서 차로도 끓여 마신다. 은행, 죽순과 함께 즐겨 쓰이는 재료. 껍질을 벗겼다면 바로 요리에 쓰거나, 변색 되기 전에 식초물에 헹군 뒤 랩에 싸서 공기에 닿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일본에서도 자주 쓰이는 식재료 중 하나로, 조림으로도 먹지만 텐푸라, 쿠시카츠를 비롯한 튀김으로도 자주 쓰이는 재료. 다만 일본 내 출하량 1위가 하필 후쿠시마현이바라키현이라는 게 영... 쿠마모토에는 카라시렌콘(からしれんこん, [2])이라는 특산물이 유명한데, 연근을 앞뒤 끝부분만 잘라서 물에 한번 삶고 나서 속의 구멍을 미소, 겨자, 을 섞은 것으로 채운 다음, 강황을 섞은 밀가루 반죽을 입혀서 튀겨낸다. 후쿠오카 쪽에서는 겨자 대신 명란젓을 써서 만든 멘타이코렌콘이라는 것도 있다.

각주[편집]

  1. 다만 레몬이 비타민C의 기준으로 자주 거론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가 많이 있다.
  2. 카라시(辛子)가 겨자, 렌콘(蓮根)이 연근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