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야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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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r fried sausages and vegetables.jpg

줄여서 '쏘야'라고 흔히 부른다.[1] 이름처럼 소시지채소를 볶은 요리로, 케첩 소스를 사용한다. 음식점에 따라 케첩간장, 우스터 소스, 마요네즈와 같은 것들을 섞어서 나름의 레시피를 만든다. 그냥 케첩 하나만 넣어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고, 오히려 괜히 이것저것 넣으면 맛이 더 이상해지기도 한다. 소시지로는 비엔나 소시지가 가장 좋고, 프랑크 소시지를 잘라서 써도 괜찮다. 채소양파는 필수이고, 피망, 당근, 버섯 같은 것들이 주로 쓰인다.

스파게티만 안 넣으면 일본나폴리탄 스파게티와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요리를 나폴리탄풍 야채볶음(ナポリタン風野菜炒め)이라고 부른다.[2] 나폴리탄 스파게티에서 온 게 아닐까 싶지만 확실치는 않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케첩 덕분에 맛도 진하고 좋아서 반찬으로도,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많다. 오래 전부터 도시락 반찬의 인기 요소 중에 하나이고, 호프집 안주로도 인기가 많다. 집에서 만들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정말로 간단하다.

  1. 비엔나 소시지는 칼집만 넣고 통으로 쓸 수도 있고, 반 잘라서 넣을 수도 있다. 크기가 큰 프랑크 소시지 종류라면 비스듬히 썰어서 넣는다.
  2. 양파, 피망, 당근,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잘라 넣는다. 다진 마늘을 넣어줘도 맛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료를 넣어서 볶는다. 기름을 두르기 전에 소시지만 넣고 볶으면 좀더 색이 진해진다. 그래봐야 케첩 넣으면 다 빨개진다. 당근처럼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재료부터 볶는다.
  4. 양파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익힌 다음 마지막 단계에 케첩을 넣고 잠깐 더 볶아준다. 매콤하게 만들고 싶으면 나폴리탄 스파게티처럼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줘도 좋다.
  5. 접시에 담고 후추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 줘도 좋다.

각주

  1. '소시지'가 올바른 표기법이므로 줄였을 때에는 '소야'라고 쓰는 게 맞겠지만 '쏘야'가 좀 더 구분하기 쉽기 때문에 '쏘야'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소시지는 옵션이다. 이나 베이컨, 그냥 돼지고기를 넣어도 되고, 고기 없이 채소만 가지고 만들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