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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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sling.

포도 품종의 하나. 화이트 와인용으로 애용되는 품종 가운데 하나로, 세계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지만 주로 독일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독일 옆 동네 오스트리아에서도 나오고, 오스트리아와 이름이 자주 헷갈리는[1] 호주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북쪽 지방, 그리고 아이스 와인의 새로운 강자인 캐나다에서도 많이 키운다. 이름은 이 포도의 주산지인 독일의 라인(Rhine)강 유역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과 함께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신대륙에서도 리슬링은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 대다수 리슬링 와인은 보통 와인병보다 길고 호리호리한 병을 쓴다.

이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휘발유 냄새다. 잘 만든 리슬링 와인일수록 코를 찌르는 휘발유 냄새가 난다. 리슬링을 처음 마시는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무척 당혹스러워 한다. 혹시 궁굼하시면 자동차에 넣어 보시고 절대 여기 탓 하지 마라. 알코올로 가는 자동차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도수가 너무 낮아서... 온도가 낮을수록 휘발유 향이 강렬하게 나타나니까 이런 향이 싫으면 온도를 조금 높게 잡아서 마시면 된다. 그렇다고 맛도 휘발유는 아니다. 미네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마치 차가운 쇳덩이를 핥는 느낌이다. 그리고 단맛은 적으며 신맛이 강하다. 포도 자체의 산도가 높아서 화이트 와인 중에서는 보존성이 뛰어나다.

드라이하게 만들면 혀를 에는 듯이 드라이하고 앙칼진 와인이 되지만 반대로 고급스러운 달콤함이 돋보이는 스위트 와인의 원료로도 애용되는 품종이다. 츤데레 포도? 특히 독일이나 캐나다에서는 아이스 와인으로 애용하는 품종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드라이 와인을 만들기가 좀 더 쉬워졌다고 한다.

각주[편집]

  1.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아는 이름이 비슷해서 세계적으로 자주 혼동된다. 우리나라에서도 G20 정상회의 때 호주 총리 줄리아 길라드의 인형에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을 입혀서 제대로 사고를 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