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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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의 일종으로 말 그대로 꽃게를 집어넣은 것. 보통 작은 꽃게 반 마리 또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서 비주얼에서부터 먹고 들어간다. 그냥 게짬뽕이라고 하는 중국집도 꽤 많다.

꽃게가 들어가는 만큼 만원 이하로는 찾아보기 힘들다.[1] 신선한 꽃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해안 지역이라면 국내산을 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국산 냉동게를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짬뽕 종류 중에 낙지짬뽕이나 전복짬뽕과 함께 가장 비싼 급에 속한다. 이들 중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함께 집어넣은 것도 있는데 가격은 수직 상승으로 탕수육 가격 정도는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잘 만들었다면 국물에 게향이나 게맛이 배어들어서 그냥 짬뽕과는 확실하게 차별된다. 하지만 그냥 짬뽕에다가 게 하나 던져 넣고 익으면 끝나는 정도로 성의 없이 만들었다면 게가 들었다는 것 빼고는 맛에서 별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먹기는 꽤나 귀찮다. 다리에 있는 살을 발라먹으려면 껍질을 깨야 하는데, 짬뽕 국물 튀는 건 당연히 각오해야 하고 뜨겁기 때문에 간장게장보다도 난이도가 높다. 게다가 그냥저냥한 중국집이라면 싸구려 중국산 냉동게를 쓰는데 이런 놈들은 다리에 살도 별로 없고 몸통도 살이 많지 않은 데다가 퍽퍽하기까지 해서 노력에 비해 결과는 별볼일이 없다.

가 많이 나는 서해안 쪽 중국집 또는 제주도 중국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은근히 이 요리가 있는 중국집이 많다. 중국산 냉동게가 아닌 제대로 실한 꽃게를 사용하는 곳이라면[2] 한 그릇에 1만원 중후반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대게가 많이 나는 동해안의 영덕이나 울진 같은 도시에는 아예 대게나 홍게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대게짬뽕이나 홍게짬뽕도 있다.

각주[편집]

  1. 다만 작은 걸 반으로 잘라서 넣어주는 경우에는 7~8천원 정도 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건 꽃게짬뽕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2. 꽃게도 철이 있기 때문에 꽃게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도 제철에 많이 사놓고 냉동해서 쓰든가, 아니면 제철에 계절 한정으로 팔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