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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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월 13일 (일) 23:27 판

컬러 표현에 쓰이는 기본 색상이나 색상 조합 모델. RGB는 각각 R(Red, 빨간색), G(Green, 녹색), B(Blue, 파란색)를 뜻한다. 이 세 가지 색깔을 빛의 삼원색이라고도 부른다. 이 세가지 빛을 조합하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떤 색깔이든 다 만들 수 있다. 섞으면 결국 검은색이 되는 잉크의 기본 색상인 CYMK[1]와는 정반대로, RGB는 세 가지색을 섞으면 흰색이 된다.

디지털에서는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 색깔에 0~255까지의 값[2]을 주는 방식으로 색깔을 표현하며, 이를 보통 트루컬러, 또는 24비트 컬러[3]라고 부른다. 여기에 투명도를 뜻하는 알파값(A)을 추가하면 32 비트 컬러가 된다. 보통은 RGB 순서대로 값을 표시하며, 몇 가지 색깔의 예를 보면,

색깔 R G B
흰색 255 255 255
빨간색 255 0 0
녹색 0 255 0
파란색 0 0 5
노란색 255 255 0
검은색 0 0 0

따라서 이 모델로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의 수는 2563=16,777,216가지가 된다.

하지만 빛을 표시하는 기기가 지원한다면 255보다 더 단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한 색깔에 2 바이트(16비트), 즉 0~65535까지의 값을 줄 수 있다면 48비트 컬러 모델이 되는 셈. 여기에 투명도를 나타내는 알파값까지 더하면 64비트 컬러 모델이 된다.

컬러 텔레비전이나 모니터도 돋보기로 크게 확대해 보면 이 세 가지 색깔의 화소가 격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각의 화소에 적당한 세기의 전류를 넣어서 화소가 빛을 내는 세기를 조절함으로써 색깔을 표현하는 것.

각주

  1. 사실 CYMK의 K는 검은색으로, 인쇄에서 검은색 잉크를 압도적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아예 검은색 잉크를 따로 뺀 것. K가 따로 없을 때에는 잉크의 삼원색은 빨강, 노랑, 파랑. 즉 RYB가 되며 이를 섞으면 검은색이 된다.
  2. 값이 커질수록 그 빛의 강도가 그에 비례해서 세진다는 것을 뜻한다.
  3. 0~255까지의 값은 8비트, 즉 1 바이트로 표현할 수 있고, RGB 각각에 대해 8비트 값이 있으므로 색깔 표현을 위한 데이터의 크기는 24비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