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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llation d'Originale Contrôlée
Appellation d'Originale Contrôlée


통제된 원산 표시. [[프랑스]]가 사용하고 있는 생산물의 지역 인증 표시제다. 예를 들어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AOC를 적용 받고 있으므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 이 이름을 쓸 수 있다. 원래 샴페인이라는 말 자체가 샹파뉴(Champagne)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
통제된 원산 표시. [[프랑스]]가 사용하고 있는 생산물의 지역 인증 표시제다. 예를 들어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AOC를 적용 받고 있으므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 이 이름을 쓸 수 있다. 원래 샴페인이라는 말 자체가 샹파뉴(Champagne)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 아마 이 말을 알고 있다면 십줌팔구 [[와인]]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란 나라 이름 말고 지역 이름이 없는 아주 싸구려급이 아니라면 어지간한 [[프랑스 와인]] 라벨에는 Appellation d'Originale Contrôlée라는 문구가 꼭 있기 때문이다.


단지 지역만으로 AOC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품질 기준도 만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순창고추장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고추장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정말 전통 방식으로 제대로 만드는 [[고추장]]도 있지만 그저 만드는 곳이 순창에 있다뿐이지 공장식 대량생산되는 [[고추장]]도 있다. 이 중에는 중국산 [[고춧가루]]나 고추양념으로 만드는 [[고추장]]도 있다. AOC는 제품의 생산지만이 아니라 원료의 생산지, 제조방법까지 엄격하게 정해서 지역의 이름이 곧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도록 한다. 물론 같은 지역 AOC 안에서도 품질이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적어도 하한선은 정해 놓는 것.
단지 지역만으로 AOC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품질 기준도 만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순창고추장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고추장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정말 전통 방식으로 제대로 만드는 [[고추장]]도 있지만 그저 만드는 곳이 순창에 있다뿐이지 공장식 대량생산되는 [[고추장]]도 있다. 이 중에는 중국산 [[고춧가루]]나 고추양념으로 만드는 [[고추장]]도 있다. AOC는 제품의 생산지만이 아니라 원료의 생산지, 제조방법까지 엄격하게 정해서 지역의 이름이 곧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도록 한다. 물론 같은 지역 AOC 안에서도 품질이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적어도 하한선은 정해 놓는 것.
와인에 쓰는 인증 제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코냑이나 아르마냑 같이 다른 종류의 술에도 붙을 수 있으며, 갖가지 농축산물, 심지어 공산품에도 붙을 수 있다. 치즈, 버터, 고기에도 AOC가 있고 와인 오프너에도 [[샤토 라귀올]] AOC 제품은 명품으로 인정 받는다. <s>당연하 더럽게 비싸지. 그냥 공짜라도 주는데 [[샤토 라귀올]]은 기본이 10만원 이상이니.</s>

2015년 7월 16일 (목) 13:41 판

Appellation d'Originale Contrôlée

통제된 원산 표시. 프랑스가 사용하고 있는 생산물의 지역 인증 표시제다. 예를 들어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AOC를 적용 받고 있으므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 이 이름을 쓸 수 있다. 원래 샴페인이라는 말 자체가 샹파뉴(Champagne)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 아마 이 말을 알고 있다면 십줌팔구 와인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란 나라 이름 말고 지역 이름이 없는 아주 싸구려급이 아니라면 어지간한 프랑스 와인 라벨에는 Appellation d'Originale Contrôlée라는 문구가 꼭 있기 때문이다.

단지 지역만으로 AOC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품질 기준도 만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순창고추장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고추장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정말 전통 방식으로 제대로 만드는 고추장도 있지만 그저 만드는 곳이 순창에 있다뿐이지 공장식 대량생산되는 고추장도 있다. 이 중에는 중국산 고춧가루나 고추양념으로 만드는 고추장도 있다. AOC는 제품의 생산지만이 아니라 원료의 생산지, 제조방법까지 엄격하게 정해서 지역의 이름이 곧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도록 한다. 물론 같은 지역 AOC 안에서도 품질이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적어도 하한선은 정해 놓는 것.

와인에 쓰는 인증 제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코냑이나 아르마냑 같이 다른 종류의 술에도 붙을 수 있으며, 갖가지 농축산물, 심지어 공산품에도 붙을 수 있다. 치즈, 버터, 고기에도 AOC가 있고 와인 오프너에도 샤토 라귀올 AOC 제품은 명품으로 인정 받는다. 당연하 더럽게 비싸지. 그냥 공짜라도 주는데 샤토 라귀올은 기본이 10만원 이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