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너우르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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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Pilsner Urquell. 이 이름은 사실 독일어화된 것이고 체코어 오리지널로는 Plzeňský Prazdroj. 체코의 필스너 맥주. <s>이름 자체가 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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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따라 보면 점도가 확 느껴진다. 맥주의 커품이 끈적끈적한 액을 타고 느릿하게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맥주를 따라 보면 점도가 확 느껴진다. 맥주의 커품이 끈적끈적한 액을 타고 느릿하게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맛으로 말하자면, 마치 생보리를 그대로 입으로 훑어먹는 듯하다. 몰트 특유의 날카로운 향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호프를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체코의 노블 호프 특유의 고급스러운 쓴맛이 어울려 있다. 필스너의 원조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본의 필스너로 인기 절정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잘 길들여진 말쑥한 맛이라면 이 맥주는 뭔가 터프 가이다.

2015년 7월 7일 (화) 12:51 판

Pilsner Urquell. 이 이름은 사실 독일어화된 것이고 체코어 오리지널로는 Plzeňský Prazdroj.

체코의 필스너 맥주. 이름 자체가 필스너인데 다른 종류겠어? 단지 필스너 맥주인 정도가 아니라 필스너의 원조이고 페일 라거의 원조이기까지 하다. 이 맥주의 이름도 해석해 보면 대놓고 '필스너의 원조'라는 뜻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원조집이 맛이 없는 데가 많은데 말이야. 그 전까지 이 동네의 맥주는 상면발효법이었고, 품질이 워낙에 들쭉날쭉이라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보다 못한 이 지방 정부에서 아예 팔 걷어붙이고 직접 만든 게 바로 필스너 우르켈이다.

맥주를 따라 보면 점도가 확 느껴진다. 맥주의 커품이 끈적끈적한 액을 타고 느릿하게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맛으로 말하자면, 마치 생보리를 그대로 입으로 훑어먹는 듯하다. 몰트 특유의 날카로운 향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호프를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체코의 노블 호프 특유의 고급스러운 쓴맛이 어울려 있다. 필스너의 원조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본의 필스너로 인기 절정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잘 길들여진 말쑥한 맛이라면 이 맥주는 뭔가 터프 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