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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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6월 25일 (토) 02:03 판

포도 품종의 하나.

프랑스 부르고뉴 레드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이다. 부르고뉴 남쪽 끄트머리인 샬로네즈나 마콩 쪽으로 가면 보졸레 레드 와인의 주종인 가메 품종도 키우지만 (부르고뉴 바로 밑이 보졸레니 당연한 일일 지도)그래도 부르고뉴 하면 역시 피노 누와. 일단 피노 누와 100%가 아닌 레드 와인은 부르고뉴란 이름도 못 쓴다. [1] 단 한 가지 예외는 부르고뉴-파스-투-그렝. 가메피노 누와를 혼합한다.

프랑스 부르고뉴 말고도 미국오리건 주, 뉴질랜드에서도 많이 재배하고, 호주, 칠레 쪽에서도 재배한다. 껍질이 얇은 편이라 재배하기 까다로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 저기 재배하는 곳은 은근히 많다. 그래도 앞서 언급한 세 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물론 가격대나 명성으로 본다면 부르고뉴가 넘사벽이다.

보르도를 대표하는 카베르네 소뷔뇽이나 메를로가 강건하고 남성스러운 와인이라면 피노 누와는 관능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뿜어나온다. 'voluptuous(육감적인, 풍만한)'라는 단어는 피노 누와 와인을 대변하는 단어 중 하나. 그런데 부르고뉴 바깥에서 나오는 피노 누와를 마셔보면 어째 우아함은 덜하고 스파이시한 쪽이 더 부각되는 듯하다.

적포도지만 샴페인샤르도네, 피노 뮤니에르와 함께 들어간다. 샴페인이 화이트냐 로제냐를 결정하는 게 이 피노 누와다.

각주

  1.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샤르도네 단일 품종을 써야 하지만 알리고테 품종을 쓴 것은 부르고뉴 알리고테 AOC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