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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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드라이버. 아마추어 선수들이야 자기 차로 경기에 참가하는 게 당연하지만 프로페셔널 경기, 심지어 포뮬러 1에도 페이 드라이버가 있다. F1 쯤 되면 당연히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연봉 듬뿍 받아가면서 경기를 하겠거니 생각하겠지만 그거야 스폰서가 빵빵한 팀들 얘기고, 자금력이 부족한 팀들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페이 드라이버에 상당 부분을 의존한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페이 드라이버의 기량은 연봉 받고 타는 드라이버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 그런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정상급 팀에서 키우는 유망주가 있는데 그렇다고 당장 자기네 팀에 부르기에는 경험이 짧고 현재의 선수 라인업도 좋다고 한다면 하위권 팀에 재정 지원을 하면서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페이 드라이버라고 하면 보통은 그 수준에서 경쟁할 실력이 안 되는데 쇼미더머니로 자리를 얻는 드라이버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