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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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월 27일 (금) 02:54 판

Queensland State (QLD).

호주 동부의 북부를 다 먹고 있는 주로 동부의 다른 주인 뉴사우스웨일즈 주빅토리아 주를 다 합쳐도 퀸즐랜드보다 작다. 그러나 인구는 저 두 주보다 한참 적다. 하지만 퀸즐랜드보다 더 큼직한 노던 준주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 주보다는 사람이 많다. 즉, 호주 인구는 동해안 쪽 세 개 주가 거의 다 먹고 있는 셈.

주도는 브리스번.

아열대에서 열대 기후에 걸쳐 있고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 중에 서핑이나 스킨스쿠버를 비롯한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곳이 북쪽 끄트머리 가까이에 있는 케언스, 그리고 브리스번 바로 남쪽에 붙어 있는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에는 아예 서퍼스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서핑족들의 천국)라는 지명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식인상어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빅토리아 주뉴사우스웨일즈 주와 같은 시간대다. 그런데 아래쪽 두 주는 10월부터 4월 초까지 일광절약시간이 있는데 퀸즐랜드 주만 없다. 일광절약시간 기간에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즐랜드 주 경계를 넘을 때 시간 안 헷갈리게 조심하자. 특히 접경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출퇴근을 주를 넘어다니면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일광절약시간 적용 시기 때에는 꽤나 헷갈린다. 그런데 이게 이해는 가는 게, 원래 일광절약시간이라는 게 위도가 높은 지역이 해가 긴 계절에는 해가 새벽 세 시 정도부터 떠버리기 때문에 한 시간 늦추는 것이다. 빅토리아 주뉴사우스웨일즈 주보다 위도가 낮은 퀸즐랜드에서 굳이 일광절약시간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교통

주의 크기가 크다 보니 육상 대중교통은 주 안에서도 10시간 넘어가는 구간이 수두룩하다. 비행기도 그렇게 타면 뒤질 판인데.

항공

대한항공브리스번에 주 4회 취항하고 있다. 시드니와 별 차이가 안 날 정도로 인구가 훨씬 많은 멜버른(둘 다 400만명 대다)은 단항했지만 인구가 200만 명대로 그 절반밖에 안 되는 브리스번에는 계속 운항하고 있다. 멜버른에도 어느 정도 한인 사회가 있고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수요가 있지만 이쪽은 워킹홀리데이 말고도 스킨스쿠버를 비롯해서 관광 수요가 꽤 있다 보니.인구빨보다는 관광빨이다.

그밖의 도시들은 보통 브리스번이나 시드니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움직인다. 국내선 노선도 크고 작은 노선들이 많이 퍼져 있다. 콴타스의 어원이 Queensland And Northern Territory Air Service(퀸즐랜드와 노던 준주 항공 서비스)일 정도로 항공 교통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땅덩이가 넓다 보니 항공 수요가 어느 정도 분산되어 있다. 각각 멜버른시드니에 국제선이 집중된 빅토리아 주뉴사우스웨일즈 주와는 달리 케언스골드코스트에도 장거리 국제선이 적지만 들어가 있긴 하다. 다만 골드코스트브리스번과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라 대룽 퉁쳐서 브리스번 권역. 진에어가 케언스에 취항하면서 대한항공 및 계열사가 퀸즐랜드의 두 도시에 취항하게 되었다. 케언스에게까지 밟히고 눈물난다 멜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