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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s Harbour.
Coffs Harbour.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부에 있는 도시. 도시라고는 하지만 규모는 무척 작은 편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소속되어 있긴 한데 [[시드니]]보다는 오히려 [[퀸즐랜드 주]]에 있는 [[브리스번]]에서 가는 게 훨씬 가깝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에 있는 도시. 도시라고는 하지만 호주의 중소 도시들이 다 그렇듯 인구나 규모는 무척 작은 편이다. 주변 지역을 아우른 권역은 콥스코스트(Coffs Coast)라고 부른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소속되어 있긴 한데 주 북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시드니]]보다는 오히려 [[퀸즐랜드 주]]에 있는 [[브리스번]]에서 가는 게 훨씬 가깝다. 콥스하버에 살면서 [[퀸즐랜드]] 쪽으로 일하러 가거나 그 반대인 사람들도 있는데,<ref>다만 [[퀸즐랜드]]의 남쪽 끝자락인 [[골드코스트]]만 해도 콥스하버에서 차로 두 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므로 매일 하루 네 시간씩 운전하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ref> 일광절약시간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에만 적용되고 [[퀸즐랜드 주]]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 보니 시간이 헷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호주 연방과학원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곳이라고 한다.
[[파일:Coffs harbour park beach panorama shot.jpg|프레임|없음|콥스하버의 맥올리스 헤드랜드에서 찍은 파크 비치의 파노라마 사진.]]


콥스 하버를 대표하는 명물이라면 빅바나나 리조트. 하지만 작은 규모의 놀이공원이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바나나]] 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 콥스하버 주위에서 [[바나나]] 농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콥스하버의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농업이고 그 중에서 [[바나나]]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 많다. 그밖에는 [[블루베리]], [[낚시]]를 비롯한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다.
하버(Harbour)란 이름처럼 바닷가를 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항구가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바닷가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서 콥스코스트가 더 적당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대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소도시이기 때문에 바닷가는 한적한 편이다.  


가장 큰 행사라고 한다면 뭐니뭐니해도 9월에 열리는 랠리오스트레일이라로, [[월드랠리챔피언십]] 라운드 중 하나로 열린다. 원래는 [[뉴질랜드]]와 격년제로 돌아가면서 경기를 개최해서 [[WRC]]가 열리지 않을 때에는 국내 챔피언십 라운드를 개최했지만 아예 [[뉴질랜드]]로부터 개최권을 빼앗아 와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경기가 열릴 때면 왠지 주민 수보다 관객과 경기 관계자 수가 더 많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 <del>[[뉴사우스웨일즈 주]] [[경찰]]들이 왕창 몰려온다. 범칙금 대목이라.<ref>일단 [[WRC]] 경기쯤 되면 다른 지역에서 자동차 타고 오는 관객들이 많은 데다가 [[랠리]]는 그 특성 때문에 경기를 보려면 차를 타고 계속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녀야 한다. 그러다 보면 과속이나 교통법규 위반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나오는지라...</ref></del>
[[호주]] 연방과학원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곳이라고 한다.<ref>[https://www.coffscoast.com.au/article/learn-about-coffs-harbour/ "COFFS HARBOUR – HEART OF THE COFFS COAST"], Coffs Coast, 6 September 2021.</ref> 실제로 휴양지로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각종 숙소나 리조트가 늘고 있다. 은퇴 뒤에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호주]]의 작은 도시들이 다 그렇지만 대중교통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말자. 버스 정도가 있긴 한데 노선이나 시간 간격이 드문드문이다. 택시비는 더럽게 비싸고. 특히 휴일에 [[택시]]를 타 보면 대낮인데도 거의 초 단위로 10센트씩 올라가는 후덜덜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콥스하버를 대표하는 명물이라면 빅바나나 리조트. 하지만 작은 규모의 놀이공원이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바나나]] 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ref>호주는 아예 외국산 생물 [[바나나]] 수입을 막고 있다. [[호주]]에서 파는 생물 바나나는 100% 호주산이다.</ref> 콥스하버 주위에서 [[바나나]] 농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콥스하버의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농업이고 그 중에서 [[바나나]]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 많다. 그밖에는 [[블루베리]], [[낚시]]를 비롯해서 농업과 임업,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소도시다.


장거리 교통으로는 항공과 버스, 철도가 있다. 항공은 [[시드니]] 노선만 있는데, [[콴타스]]와 [[버진오스트레일리아]]가 모두 굴리고 있다. 단 [[콴타스]]는 지역 자회사인 콴타스링크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프로펠러기]]를 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프로펠러기]] 또는 소형 제트기를 굴린다. 콥스하버공항은 정말 아담한 크기라 공항이라기보다는 시외버스터미널 분위기. 비행기가 출도착할 때 아니면 정말로 한적하다. 기차나 버스로 [[시드니]]에서 콥스하버까지 가려면 6시간 이상 걸린다. 대도시까지 비행기와 같은 교통편으로 온 다음 콥스하버로 갈 계획이라면 같은 [[뉴사우스웨일즈 주]]라고 속지 말고 육로로 올 거라면 [[브리스번]]에서 오는 게 훨씬 가깝다.
[[호주]]의 작은 도시들이 다 그렇지만 대중교통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말자. <del>큰 도시도 뭐...</del> 버스 정도가 있긴 한데 노선이나 시간 간격이 정말로 드문드문이다. 택시비는 더럽게 비싸고. 특히 휴일에 [[택시]]를 타 보면 대낮인데도 거의 초 단위로 10센트씩 올라가는 후덜덜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웬만하면 우버 타는 게 낫다.
 
[[파일:Coffs harbour airport parking ramp.jpg|upright 1.5|섬네일|없음|콥스하버공항의 주기장. 소규모 공항으로 탑승교 같은 것은 없으며 승객들은 걸어서 터미널과 비행기 사이를 오가야 한다.]]
 
장거리 교통으로는 항공과 버스, 철도가 있다. 항공은 [[시드니]], [[브리스번]], 그리고 [[멜버른]] 노선이 있는데, [[콴타스]]와 렉스에어라인이 항공편을 넣고 있다.<ref>[[버진오스트레일리아]]도 운항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항했다.</ref> 단 [[콴타스]]는 지역 자회사의 네트워크인 콴타스링크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프로펠러기]]를 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콥스하버공항은 정말 아담한 크기라 공항이라기보다는 시외버스 터미널 분위기다. 출도착 따로 없이 단층으로 되어 있고 항공권 확인을 마친 후에 밖으로 나가서 걸어서 비행기를 타러 간다. 비행기가 출도착할 때 아니면 정말로 한적하다. 기차나 버스로 [[시드니]]에서 콥스하버까지 가려면 8시간 이상 걸린다. 대도시까지 비행기와 같은 교통편으로 온 다음 콥스하버로 갈 계획이라면 같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라고 속지 말고 육로로 올 거라면 [[브리스번]]에서 오는 게 두 시간 이상 시간이 절약된다. 물론브리스번에서도 5~6시간은 걸리므로 만만찮은 시간이다.<ref>물론 한국에서나 먼 거리처럼 느껴지지 땅덩이가 엄청 큰 호주 같은 곳에서야 이 정도 거리는 그닥 먼 것도 아니다.</ref> [[시드니]]에서든 [[브리스번]]에서든 육상 대중교통은 거리도 멀면서 느리기는 또 겁나게 느려터지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렌터카 빌려서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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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8일 (일) 02:25 기준 최신판

Coffs Harbour.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에 있는 도시. 도시라고는 하지만 호주의 중소 도시들이 다 그렇듯 인구나 규모는 무척 작은 편이다. 주변 지역을 아우른 권역은 콥스코스트(Coffs Coast)라고 부른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소속되어 있긴 한데 주 북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시드니보다는 오히려 퀸즐랜드 주에 있는 브리스번에서 가는 게 훨씬 가깝다. 콥스하버에 살면서 퀸즐랜드 쪽으로 일하러 가거나 그 반대인 사람들도 있는데,[1] 일광절약시간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에만 적용되고 퀸즐랜드 주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 보니 시간이 헷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콥스하버의 맥올리스 헤드랜드에서 찍은 파크 비치의 파노라마 사진.

하버(Harbour)란 이름처럼 바닷가를 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항구가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바닷가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서 콥스코스트가 더 적당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대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소도시이기 때문에 바닷가는 한적한 편이다.

호주 연방과학원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곳이라고 한다.[2] 실제로 휴양지로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각종 숙소나 리조트가 늘고 있다. 은퇴 뒤에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콥스하버를 대표하는 명물이라면 빅바나나 리조트. 하지만 작은 규모의 놀이공원이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바나나 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3] 콥스하버 주위에서 바나나 농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콥스하버의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농업이고 그 중에서 바나나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 많다. 그밖에는 블루베리, 낚시를 비롯해서 농업과 임업,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소도시다.

호주의 작은 도시들이 다 그렇지만 대중교통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말자. 큰 도시도 뭐... 버스 정도가 있긴 한데 노선이나 시간 간격이 정말로 드문드문이다. 택시비는 더럽게 비싸고. 특히 휴일에 택시를 타 보면 대낮인데도 거의 초 단위로 10센트씩 올라가는 후덜덜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웬만하면 우버 타는 게 낫다.

콥스하버공항의 주기장. 소규모 공항으로 탑승교 같은 것은 없으며 승객들은 걸어서 터미널과 비행기 사이를 오가야 한다.

장거리 교통으로는 항공과 버스, 철도가 있다. 항공은 시드니, 브리스번, 그리고 멜버른 노선이 있는데, 콴타스와 렉스에어라인이 항공편을 넣고 있다.[4]콴타스는 지역 자회사의 네트워크인 콴타스링크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프로펠러기를 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콥스하버공항은 정말 아담한 크기라 공항이라기보다는 시외버스 터미널 분위기다. 출도착 따로 없이 단층으로 되어 있고 항공권 확인을 마친 후에 밖으로 나가서 걸어서 비행기를 타러 간다. 비행기가 출도착할 때 아니면 정말로 한적하다. 기차나 버스로 시드니에서 콥스하버까지 가려면 8시간 이상 걸린다. 대도시까지 비행기와 같은 교통편으로 온 다음 콥스하버로 갈 계획이라면 같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라고 속지 말고 육로로 올 거라면 브리스번에서 오는 게 두 시간 이상 시간이 절약된다. 물론브리스번에서도 5~6시간은 걸리므로 만만찮은 시간이다.[5] 시드니에서든 브리스번에서든 육상 대중교통은 거리도 멀면서 느리기는 또 겁나게 느려터지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렌터카 빌려서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각주

  1. 다만 퀸즐랜드의 남쪽 끝자락인 골드코스트만 해도 콥스하버에서 차로 두 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므로 매일 하루 네 시간씩 운전하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2. "COFFS HARBOUR – HEART OF THE COFFS COAST", Coffs Coast, 6 September 2021.
  3. 호주는 아예 외국산 생물 바나나 수입을 막고 있다. 호주에서 파는 생물 바나나는 100% 호주산이다.
  4. 버진오스트레일리아도 운항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항했다.
  5. 물론 한국에서나 먼 거리처럼 느껴지지 땅덩이가 엄청 큰 호주 같은 곳에서야 이 정도 거리는 그닥 먼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