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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l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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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벌 코스라고도 하지만 이는 주로 경마나 육상 쪽에서 많이 쓰이며 [[모터스포츠]]는 오벌 트랙이라는 말을 주로 쓴다. 오벌은 타원을 뜻허는 말로, 즉 0 모양의 타원형 트랙을 뜻한다. 따라서 코너는 양 끝에만 존재하며 모두 같은 방향으로 휘어진다. 이제 대비되는 개념으로 다양한 방향과 형태의 코너로 구성된 트랙은 [[로드 코스]]라고 한다.<ref>이쪽은 로드 트랙이라는 말은 별로 안 쓴다. 경마나 육상 경기는 그런 코스를 쓸 일이 거의 없다.</ref>
오벌 코스라고도 한다. 오벌은 타원을 뜻하는 말로, 즉 0 모양의 타원형 트랙을 뜻한다. 따라서 코너는 양 끝에만 존재하며 모두 같은 방향으로 휘어진다. 육상, 빙상, 자전거,<ref>자전거 경기를 위한 오벌 트랙은 벨로드롬(velodrome)이라고 부른다.</ref> 경마, [[모터스포츠]]에 이르는 많은 경주의 트랙은 오벌 트랙이다. [[모터스포츠]]는 다양한 방향과 형태의 코너를 조합한 코스를 많이 사용하며, 이를 [[로드 코스]]라고 하는데 다른 스포츠에서는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경주<ref>예를 들어 마라톤,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장거리 자전거 경주.</ref> 같은 경우가 아니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일단 육상 경기는 100미터 또는 그 이하의 달기리 경기 및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하고는 400 미터 오벌 트랙이 기본이다. 학교 운동장도 기본으로 400 미터 오벌 트랙을 가지고 있다. 흙바닥 운동장도 400 미터 트랙 표시를 해 놓고 있으며 우레탄으로 되어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 사실 [[모터스포츠]]를 제외한 거의 모든 트랙 경기는 오벌 트랙만을 사용하므로 오벌이라는 말이 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오벌 코스는 공통적으로 두 개의 평행한 직선 구간을 좌우로 배열하고 그 양끝을 두 개의 큰 반원형 코너로 잇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서킷에 따라서는 위아래에 짧은 직선 구간을 배열하고, 총 네 개의 직선 구간을 4분의 1 원형 코너 4개가 잇는 구성이기도 하다.<ref>여기서 좌우, 위아래라는 개념은 그냥 머릿속에서 연상하기 쉽도록 하는 개념일 뿐이다.</ref> 즉 0 모양 혹은 모서리가 둥근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라는 뜻. 모든 코너가 같은 방향으로 휘어지며, 여기에 [[모터스포츠]]와 자전거 트랙은 코너 구간의 안쪽이 낮고 바깥쪽이 높도록 경사지게 만들어 코너링 때의 원심력을 상쇄시켜주므로 더더욱 빠르게 코너를 돌 수 있다.<ref>다만 이건 트랙이 포장 도로일 경우이며, 비포장 트랙이라면 [[모터스포츠]]용이라고 해도 경시가 없다.</ref> 속도를 줄일 필요가 별로 없어서 그야말로 고속 중에 고속 서킷이다.
 
미국의 [[모터스포츠]]는 오벌 트랙 경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국 최고의 인기 시리즈인 [[나스카]]는 오벌 트랙이고 [[인디카]]는 오벌 트랙과 [[로드 코스]]가 섞여 있지만 단일 경기로 미국 최고의 인기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인디 500은 오벌 트랙이다. 반면 미국 바깥에서는 오벌 트랙 레이싱이 별 인기가 없어서 오벌 트랙 역시 보기가 드물다. 일본에는 [[트윈링 모테기]]가 오벌 트랙과 [[로드 코스]]를 모두 갖추고 가끔 [[인디카]] 시리즈<ref>예전에는 CART, 챔프카와 같은 이름이었던 적도 있었다.</ref> 같은 오벌 트랙 레이싱을 유치하기도 했으나 동일본대지진 때 오벌 트렉이 파손된 후로는 복구하지 않고 그냥 주차장 신세로 전락했다. [[후지스피드웨이]]도 처음에는 일본나스카협회라는 곳에서 [[나스카]] 레이싱을 위한 오벌 트랙으로 건설했지만 지금은 로드 코스만 남아 있고 소유권은 [[토요타]]가 가지고 있다.


미국의 [[모터스포츠]]는 오벌 트랙 경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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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1일 (수) 01:28 기준 최신판

Oval track.

오벌 코스라고도 한다. 오벌은 타원을 뜻하는 말로, 즉 0 모양의 타원형 트랙을 뜻한다. 따라서 코너는 양 끝에만 존재하며 모두 같은 방향으로 휘어진다. 육상, 빙상, 자전거,[1] 경마, 모터스포츠에 이르는 많은 경주의 트랙은 오벌 트랙이다. 모터스포츠는 다양한 방향과 형태의 코너를 조합한 코스를 많이 사용하며, 이를 로드 코스라고 하는데 다른 스포츠에서는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경주[2] 같은 경우가 아니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일단 육상 경기는 100미터 또는 그 이하의 달기리 경기 및 마라톤과 경보를 제외하고는 400 미터 오벌 트랙이 기본이다. 학교 운동장도 기본으로 400 미터 오벌 트랙을 가지고 있다. 흙바닥 운동장도 400 미터 트랙 표시를 해 놓고 있으며 우레탄으로 되어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 사실 모터스포츠를 제외한 거의 모든 트랙 경기는 오벌 트랙만을 사용하므로 오벌이라는 말이 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오벌 코스는 공통적으로 두 개의 평행한 직선 구간을 좌우로 배열하고 그 양끝을 두 개의 큰 반원형 코너로 잇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서킷에 따라서는 위아래에 짧은 직선 구간을 배열하고, 총 네 개의 직선 구간을 4분의 1 원형 코너 4개가 잇는 구성이기도 하다.[3] 즉 0 모양 혹은 모서리가 둥근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라는 뜻. 모든 코너가 같은 방향으로 휘어지며, 여기에 모터스포츠와 자전거 트랙은 코너 구간의 안쪽이 낮고 바깥쪽이 높도록 경사지게 만들어 코너링 때의 원심력을 상쇄시켜주므로 더더욱 빠르게 코너를 돌 수 있다.[4] 속도를 줄일 필요가 별로 없어서 그야말로 고속 중에 고속 서킷이다.

미국의 모터스포츠는 오벌 트랙 경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국 최고의 인기 시리즈인 나스카는 오벌 트랙이고 인디카는 오벌 트랙과 로드 코스가 섞여 있지만 단일 경기로 미국 최고의 인기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인디 500은 오벌 트랙이다. 반면 미국 바깥에서는 오벌 트랙 레이싱이 별 인기가 없어서 오벌 트랙 역시 보기가 드물다. 일본에는 트윈링 모테기가 오벌 트랙과 로드 코스를 모두 갖추고 가끔 인디카 시리즈[5] 같은 오벌 트랙 레이싱을 유치하기도 했으나 동일본대지진 때 오벌 트렉이 파손된 후로는 복구하지 않고 그냥 주차장 신세로 전락했다. 후지스피드웨이도 처음에는 일본나스카협회라는 곳에서 나스카 레이싱을 위한 오벌 트랙으로 건설했지만 지금은 로드 코스만 남아 있고 소유권은 토요타가 가지고 있다.


각주

  1. 자전거 경기를 위한 오벌 트랙은 벨로드롬(velodrome)이라고 부른다.
  2. 예를 들어 마라톤,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장거리 자전거 경주.
  3. 여기서 좌우, 위아래라는 개념은 그냥 머릿속에서 연상하기 쉽도록 하는 개념일 뿐이다.
  4. 다만 이건 트랙이 포장 도로일 경우이며, 비포장 트랙이라면 모터스포츠용이라고 해도 경시가 없다.
  5. 예전에는 CART, 챔프카와 같은 이름이었던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