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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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9월 27일 (수) 04:47 판

Air New Zealand.

뉴질랜드의 플래그 캐리어. 항공동맹체스타얼라이언스다. 안셋오스트레일리아가 망한 이후로는 오세아니아의 유일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기 대수는 60대가 안 되므로 아시아나항공보다도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인구도 400만 정도 밖에 안되고, 저 멀리 외따로 떨어져 있어서 환승 장사를 할만한 곳도 안 되지만 그래도 전 세계에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항공사다. 뉴질랜드가 관광지로 인기가 좋기도 하고, 워낙에 이 회사의 약빤 서비스나 광고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내 서비스

기내 서비스도 꽤 호평을 받는 편이다. 특히 와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타볼만 하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레드 와인화이트 와인을 보통 두 종류씩 제공하는 드문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항 라운지 역시도 평가가 좋다. 특히 호주뉴질랜드의 에어뉴질랜드 라운지는 톱 클래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질도 좋지만, 와인의 종류는 더더욱... 특히 퍼스트 라운지와 비즈니스 라운지를 구분하지 않는 호주의 라운지를 가 보면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을 각각 여러 종류씩 구비해 놓고 로제 와인스파클링 와인까지 제공하고 있다. 호주도 그렇지만 뉴질랜드도 잘 나가는 와인 생산국인데 그 위엄이 돋보인다. 여기에 여러 종류의 뉴질랜드 맥주는 덤. 좋다고 이것저것 처마시다가 꽐라된 채 비행기 타서 난동 부리면 대략 폭망이니 주의하자.

기내 안전 안내 비디오가 무척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그 딱딱하고 밋밋한 기내 안전 비디오와 비교하면 이게 뮤직 비디오인지, 코미디 비디오인지 모를 정도로 갖가지 엽기적인 콘셉트의 비디오를 제작해서 실제로 기내에서 튼다! 종종 영화와도 콜라보레이션을 하는데, 유튜브에서 기내 안전 비디오 목록을 찾아서 보면 정말로 뭔 약을 빨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국에서

한국 직항편은 운항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김포-오클랜드 노선을 운항했지만 IMF 이후로는 끊었고, 인천-오클랜드 직항은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는지라 직항으로는 공동운항도 없다. 다만 한국어 웹사이트는 운영하고 있는데, 아시아나항공인천-나리타 노선을 공동운항으로 걸고 있어서 인천-나리타-오클랜드 경유 형식으로 운항하고 있다. 한국어 웹사이트는 같은 에어뉴질랜드의 다른 언어 웹사이트와 비교하면 무지하게 허접하다. 2017년에 웹사이트 리뉴얼로 디자인은 글로벌 웹사이트와 비슷한 스타일로 많이 좋아졌지만 예약 기능이 빠졌기 때문에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1][2]

오클랜드가 목적지라면 한 가지 괜찮은 옵션이 더 있는데, 싱가포르항공과 에어뉴질랜드가 무척 사이가 좋기 때문에 조금 돌아가긴 하지만 싱가포르항공공동운항편으로 인천-싱가포르-오클랜드 경유 방식으로 싱가포르-오클랜드 노선을 에어뉴질랜드로 갈 수 있다. 특히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공동운항은 가격이 확 올라가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가 아닐 때에도 앞에서 설명한 인천-나리타-오클랜드 노선이 150~180만 원 정도에 형성되는데 반해 인천-싱가포르-오클랜드 110~130만 원 정도에 형성된다. 16,000 마일 이상 쌓이는 마일리지 대박은 덤이다.

훨씬 규모가 큰 호주 쪽은 원월드 회원사인 콴타스항공항공동맹체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버진오스트레일리아가 나눠 먹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뉴질랜드 경유로 호주로 가는 건 아메리카 대륙 쪽 아니라면 엄청 돌아가는 거라서 뉴질랜드가 목적지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경험하기는 어렵다.


각주

  1. 다른 지역 웹사이트에서는 아예 서울이나 인천이 안 뜬다.
  2. 에어뉴질랜드 측에서는 항공권 예약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이런 핑계로 영원히 안 하는 데가 워낙에 많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