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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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1월 27일 (수) 01:29 판

あさくさ(浅草)。

일본 도쿄도 23구 중 한 곳이다. 이 곳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센소지(浅草寺)라는 절이다. 특히 정문인 카니나리몬(かみなりもん)은 그야말로 아사쿠사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의 아이콘. 그런데 잘 보면 센소지의 '센소'에 해당하는 한자와 아사쿠사의 한자가 같다. 즉, 지명으로 읽을 때는 훈독하고 절 이름으로 읽을 때는 음독을 한다. 일본은 이런 경우가 많아서 사람 헷갈리게 만든다.

센소지로 통하는 바가지 상점가 나카미세토리.

연중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일단 센소지와 주변 전통시장 덕택에 도쿄 시내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정취가 넘쳐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센소지로 가는 외국인들 주머니를 노리는 시장통을 걷다 보면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싶을 정도다. 정초나 명절 때는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다. 그런데 이때는 관광 시즌이기도 해서 외국이 더 넘쳐나는 게 함정. 특히 바로 센소지 정문인 카미나리몬(雷門)과 이어지는 나카미세토리(仲見世通り)는 그야말로 북새통. 소매치기 조심하자. 거리는 전통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너무 관광객을 노리는 티가 많이 난다. 상품 구색도 그런 식이다. 도쿄에서 진짜 일본의 시장 분위기를 보고 싶다면 우에노에 있는 아메야요코초나 추오구에 있는 츠키치시장, 혹은 다른 동네 시장을 가보는 편이 낫다.[1]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에서는 시즌 마지막 편 엔딩 때 항상 이노가시라 고로가 "내일은 아사쿠사인가, 뭘 먹을까..." 하고 혼잣말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한 번도 아사쿠사에서 뭘 먹는 편은 안 나오다가 드디어 시즌 8에 와서야 고로가 아사쿠사를 공략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각주

  1. 츠키지시장도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건 비슷하지만 그래도 센소지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