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내위키

あさくさ(浅草)。

센소지 호조문.

일본 도쿄도 23구 중 한 곳으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ㅂ

센소지

이 곳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센소지(浅草寺)라는 절이다. 특히 가장 바깥쪽에 있는 카미나리몬(かみなりもん, 雷門)은 문에 걸려 있는 크고 아름다운 붉은 등 때문에 그야말로 아사쿠사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의 아이콘. 그 안쪽에 있는 호조몬(ほうぞうもん, 宝蔵門)은 본격적인 경내를 상징하는 '浅草寺'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역시 크고 아름다운 붉은 등이 걸려 있어서 사진 찍으려는 인파가 넘친다. 그런데 잘 보면 센소지의 '센소'에 해당하는 한자와 아사쿠사의 한자가 같다. 즉, 지명으로 읽을 때는 훈독하고 절 이름으로 읽을 때는 음독을 한다. 일본은 이런 경우가 많아서 사람 헷갈리게 만든다. 일본에서도 훈독으로 잘못 읽는 사람들이 많은지 센소지 웹사이트의 FAQ 란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Q.
浅草寺”はどう読むのですか? ("浅草寺"는 어떻게 읽는 겁니까?)

A.
“せんそうじ”と読みます。“あさくさでら”ではありません。("せんそうじ"(센소우지)라고 읽습니다. "あさくさでら"(아사쿠라데라)라고는 읽지 않습니다.)
お寺の名前は慣習として音読みで読むことが多いのです。(절의 이름은 관습에 따라서 음독만으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소지로 통하는 바가지 상점가 나카미세토리.

연중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일단 센소지와 주변 전통시장 덕택에 도쿄 시내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정취가 넘쳐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센소지로 가는 외국인들 주머니를 노리는 시장통을 걷다 보면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싶을 정도다. 그러나 정초나 명절 때는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다. 그런데 이때는 관광 시즌이기도 해서 외국이 더 넘쳐나는 게 함정. 특히 바로 센소지 정문인 카미나리몬(雷門)과 이어지는 나카미세토리(仲見世通り)는 그야말로 북새통. 소매치기 조심하자. 거리는 전통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너무 관광객을 노리는 티가 많이 난다. 상품 구색도 그런 식이다. 도쿄에서 진짜 일본의 시장 분위기를 보고 싶다면 우에노에 있는 아메야요코초나 추오구에 있는 츠키치시장, 혹은 다른 동네 시장을 가보는 편이 낫다.[1][2]

그밖에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에서는 시즌 마지막 편 엔딩 때 항상 이노가시라 고로가 "내일은 아사쿠사인가, 뭘 먹을까..." 하고 혼잣말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한 번도 아사쿠사에서 뭘 먹는 편은 안 나오다가 드디어 시즌 8에 와서야 고로가 아사쿠사를 공략하는 에피소드가 나왔고, 시즌 8 마지막회에서는 의뢰인의 요청으로 후쿠오카에 가게 되자 이전까지의 관례를 깨고 "내일은 후쿠오카인가..." 라고 하다가 다시 의뢰인의 전화를 받고 "마드리드?"라고 멘붕에 빠지는 것으로 마무리.[3] 아사쿠사를 써먹었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가 궁금했는데, 시즌 9 마지막회에서는 그냥 "내일은 아사쿠사인가, 뭘 먹을까..."가 다시 등장했다.

각주

  1. 츠키치시장도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건 비슷하지만 그래도 센소지보다는 낫다.
  2. 츠키치시장 자리에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센터를 짓기로 해서 어시장은 토요스시장으로 옮겨 갔지만 장외시장은 아직 남아 있다.
  3. 나리타후쿠오카부산으로 이어지는 섣달 그믐 스페셜을 위한 밑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