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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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30일 (목) 08:03 판

酢も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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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酢)+내장(もつ)이라는 뜻이다. 즉 초절임 내장. 돼지 내장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며 닭껍질도 많이 쓰인다. 일본 중에서도 후쿠오카의 음식이며, 모츠나베 가게라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스모츠가 있다. 일단 재료가 같으니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 편으로, 내장이나 닭껍질을 슬라이스해서 가볍게 삶아 익히면서 기름기를 뺀 다음, 폰즈에 재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숙성시키고, 그릇에 담아서 잘게 썬 쪽파를 고명으로 올려서 낸다. 차갑게 내는 요리이며 보통은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낼 수 있는 음식이다. 모츠나베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먹을 수 있는 술안주로 절찬리에 주문하며 모츠나베와 관계 없이 후쿠오카 일대의 술집에서도 많이 취급하는 안주다. 값싸고 빨리 나오니까 입에만 맞다면 만만하게 시켜 먹기 좋다. 후쿠오카에서는 모츠나베에는 스모츠가 절친 정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본 다른 지역으로 가면 모츠나베는 유명해도 스모츠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밖에도 후쿠오카 일대의 이자카야라면 대부분 스모츠가 있다. 반면 후쿠오카 권역 바깥, 특히 큐슈 바깥으로 나가면 모츠나베를 비롯한 큐슈요리 전문점 아니면 보기 힘들다.

맛은 내장이나 껍질이니까 식감은 쫄깃쫄깃 고소하고 식초 때문에 새콤하고 산뜻하다. 식초가 어느 정도 잡내를 잡아 주는 효과도 있어서 모츠나베나 곱창구이는 못 먹는 사람들도 스모츠는 잘 먹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재료를 삶는 과정에서 기름도 많이 빠지기 때문에 기름지지도 부담스럽지도 않다. 삶아서 익히는 것이라 맛이 진하지는 않은데, 그래서 돼지 내장이나 닭껍질이 입맛에만 맞다면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가벼운 안주로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