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비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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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월 6일 (금) 01:29 판
Suntory beerball.jpg

ビアボール。

산토리에서 2022년에 출시한 맥주하이볼. 알코올 도수 16%의 비어볼 원액을 탄산수에 타서 하이볼로 마시는 것으로, 산토리에서는 도수를 마음대로 조절해서 마실 수 있는 맥주 스타일 하이볼로 홍보하고 있다. 산토리에서 권장하는 기본 도수는 4%로, 이는 비어볼 1 : 탄산수 3의 비율이다. 1:1로 타면 8%, 1:7로 타면 2% 와 같은 식으로 알코올 도수를 맞출 수 있다.[1] 당연히 도수가 높아지면 그에 따라 맥주의 느낌도 더 강해지고, 반대로 도수가 낮아지면 맥주 향미가 약해진다. 여기에 카쿠빈 하이볼처럼 레몬 조각을 넣거나, 위스키처럼 온더록스로 마시거나 할 수 있다. 맥주를 기반으로 하지만 맥주위스키를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로 즐겨보라는 게 산토리의 의도다.

원래는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신상품으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터지고 도쿄 올림픽도 연기되면서 출시를 연기했다. 올림픽은 이듬해에 개최했지만 여전히 입국 제한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무관중으로 치렀기 때문에 출시할 의미가 없었고, 결국 영업제한이 풀리고 출입국 제한도 풀리는 2022년 하반기에 출시했다. 공식 출시일은 업소용은 2022년 10월 4일, 가정용은 11월 5일이다.[2] 업소용과 가정용 모두 병으로만 나와 있다. 맥주와는 달리 원액에는 탄산이 없기 때문에 마개만 잘 막아 두면 탄산 날아갈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반응은 글쎄... 산토리에서는 '탄산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맥주 하이볼'이라는 개념으로 밀고 있지만 산토리에서 권장하는 1:3 비율로 만들어 보면 '네 맛도 내 맛도 없는' 느낌이다. 그냥 하이볼에 가까운 느낌이고, 은은한 맥주의 맛이라고 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좀 더 진하게, 1:1 정도로 해서 8% 도수의 하이볼을 만들어 보면 뭔가 맛이 나긴 하지만 '이게 맥주 맛?'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애매한 정도.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맥주 맛을 기대했다고 마셨다가는 실망한다. 크리미한 거품 같은 것도 당연히 없다. 보통의 위스키 하이볼보다는 거품이 많지만 거품이 매우 거칠다.[3]

각주

  1. 이 세 가지가 산토리가 권장하는 비율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에게 맞게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산토리의 얘기다.
  2. "日本初の炭酸水でつくる自由なビール「ビアボール」誕生", SUNTORY, 2022월 6월 21일.
  3. 크림 맥주의 고운 거품도 그냥 만들어지는 건 아니고 맥주에 질소를 쏘거나, 초음파로 미세한 진동을 일으켜서 입자가 고운 거품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