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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과 럼== 특히 18세기부터 영국 해군에게는 군함에 보급되는 중요한 물자이기도 했다. 전투를 해야 하는 군인들에게 독한 술이 웬말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느려터진 배로 지겹도록 긴 항해를 하던 시절에는 식수가 큰 문제였다. 지금처럼 보관 기술이 좋았던 것도 아니라서 식수가 변질되면 수병들이 먹을 물이 없어서 그거라도 먹어야 하는데 당연히 탈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변질이 잘 안 되는 술도 싣고 다녔는데, 맥주 역시 도수가 낮기 때문에 긴 항해에서는 변질되기 일쑤였고, 결국 도수가 높은 럼을 싣고 다니게 된 것. 영국에는 증류주로 [[진]]도 있었지만 이건 하층민들이나 마시는 싸구려 술이라는 이미지도 강했고 저질 [[진]]도 난무해서 사회적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꺼려했다. 정식 보급품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아예 매일 함정 안에서 수병들에게 럼이 배급되었다. 무려 1970년까지 영국 해군에는 럼 배급제가 있었다. 여기에서 파생된 한 가지 문화가, 해군 전함에서 전투 중에 중요 인물이 전사할 경우에 원칙은 수장 또는 육지 바로 옆이라면 가까운 현지에 매장하는 것이지만 예외로 거리가 멀어도 수장하지 않고 육지로 옮길 경우, 혹은 본국으로 운구할 경우에 럼에 담아서 가지고 왔다. 지금 관점으로 보면 뭔가 엽기적으로 보이지만 당시의 배에 냉장고나 냉동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배에 놔두면 부패하면서 냄새 등은 물론이고 병을 옮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럼에 담아서 부패를 막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것은 사실이다.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격파한 호레이쇼 넬슨 제독도 전투 중에 전사하자 럼에 담아서 육지로 운구한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도 이와 같이 전사자를 럼에 담에 운구한 기록들이 여럿 있다.<ref>워싱턴D.C.를 공격해서 백악관과 미국 국회의사당을 불태운, 일명 워싱턴 방화를 주도했던 영국 군인 로버트 로스 역시 1814년 볼티모어에서 전사했을 때 럼주 통에 담아서 캐나다 핼리팩스까지 운구했다. 다만 로버트 로스는 육군 소속이었고 육지에서 전사했다. 미국 대신 아직 [[영국]] 지배에 놓여 있었던 [[캐나다]]까지 먼 거리를 운구하느라 럼을 이용한 것.</ref> 이렇게 사용한 럼에 피가 배어나와 빨간색을 띠는데 이를 '블러디 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운구가 끝나면 군인들이 이 럼을 나눠마시면서 전사자를 추모했다는 썰도 있지만 확인된 건 없으며, 럼을 운구에 사용할 때에는 장뇌나 몰약도 같이 넣었기 때문에 마시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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